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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ING]이차전지 쏠림, 에코프로株에서 포스코株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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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코스닥 하루만에 반등하며 강보합권 마감
이차전지 소재주 강세에 포스코그룹주 연일 급등

코스피와 코스닥이 하루만에 반등했다. 차익실현 매물 출회 등으로 상승폭은 제한되며 보합권에 머물렀다. 이차전지주의 쏠림 현상이 완화되고 있으나 매수세가 그동안 집중됐던 에코프로주에서 포스코그룹주로 이동하면서 포스코그룹주들이 연일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 하루만에 반등하며 강보합권 마감

19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3.99포인트(0.16%) 오른 2575.08로 마감했다. 코스닥은 0.18포인트(0.02%) 상승한 909.20에 장을 마쳤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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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이 매도세를 보인 가운데 기관은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코스닥시장에서 각각 순매수에 나서며 지수 하락을 방어했다. 이날 기관은 유가증권시장에서 451억원 사들였고 개인은 코스닥시장에서 1637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93억원, 코스닥시장에서 1068억원 각각 팔아치웠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했다"면서 "이차전지 소재 등 특정 업종 쏠림 현상이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이차전지 쏠림 현상이 최근 완화되고 있으나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에 집중됐던 매수세가 이차전지 소재주인 포스코 그룹주들로 옮겨가는 모습이다. 이에 최근 포스코그룹주들이 돌아가며 급등세를 연출하고 있다. 이날 포스코퓨처엠 은 8.38% 상승하며 네이버( NAVER )를 제치고 코스피 시가총액 10위권에 올라섰다. 지난 17일에는 카카오 를 제친 바 있다. 포스코퓨처엠의 주가는 지난달 말 27만2500원에서 41만4000원까지 치솟았다. 코스닥 상장사인 포스코DX 도 무서운 기세로 올랐다. 포스코DX의 주가는 지난달 말 9500원에서 16600원까지 오른 상태다. 최근 나흘 연속 급등한 포스코DX는 이날 2%대 약세로 마감했지만 전일에는 8% 넘게 올랐고 지난 17일에는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포스코스틸리온 도 지난 17일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전일까지 3일 연속 급등세를 기록했다. 앞서 큰 폭으로 오른 POSCO홀딩스 가 주춤한 사이 다른 계열사들이 돌아가며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포스코그룹주는 연초 이후 이차전지 열풍에 힘입어 시가총액이 20조원 이상 불어난 상태다.

개인 수급 이차전지주에 몰려

개인의 이차전지 쏠림이 두드러진 모습이다. 개인은 이날 에코프로를 1215억원으로 가장 많이 사들였고 LG화학(1063억원), POSCO홀딩스(839억원), 엔켐(617억원), 포스코퓨처엠(598억원), LG에너지솔루션(531억원)이 뒤를 이어 순매수 상위 업종에 이차전지주가 대거 포진했다. 개인은 이달 들어 POSCO홀딩스를 2조8885억원 순매수하며 가장 많이 담았다. 에코프로가 4270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에코프로비엠은 1180억원, LG화학 1169억원, 엘앤에프 958억원 등 이차전지주를 집중적으로 사들였다.


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고객예탁금 증가와 증시로의 개인 수급 유입이 지속되고 있다"면서 "주가 방향성에 긍정적이나 다수 종목으로 확산되기 보다는 특정 종목 쏠림 현상이 오히려 강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개인은 4월 누적으로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원 가까이 순매도했으나 POSCO홀딩스는 2조원 이상 순매수했고 코스닥 순매수 대금의 대부분도 이차전지 밸류체인에 집중됐다"고 덧붙였다.

다만 쏠림은 점차 완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강대석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증시에서는 이차전지 업종과 이차전지 이와 헙종간 수익률 격차가 컸다"면서 "하지만 이달 들어서는 지난주까지 봤을 때 제약·바이오, 엔터·미디어 등 다른 업종들의 강세도 이차전지와 유사한 수준으로 올라오고 있어 쏠림현상이 완화되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쏠림 현상이 완화될 경우 코스피가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강 연구원은 "이번 이차전지를 중심으로 한 코스닥 쏠림 현상을 역대급으로 몰렸던 수준"이라며 "과거 쏠림 현상이 완화되는 국면에서는 코스피의 상대강도가 회복되는 경향이 있었음을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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