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포스 "HBM3 수요 늘면 SK하이닉스 점유율 53%까지 가능"

인공지능(AI) 서버 출하량이 급증하면서 고대역폭 메모리(HBM) 수요도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 이 가운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업체들의 HBM 시장 점유율이 지난해 90%에 달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지난해 HBM 시장 점유율이 ▲SK하이닉스(50%) ▲삼성전자(40%) ▲마이크론(10%) 순으로 나타났다고 18일 밝혔다. HBM은 대역폭을 높여 데이터 전송 속도를 빠르게 한 고성능 D램 종류다. 서버에서 AI 서비스를 원활히 지원하려면 그래픽처리장치(GPU)와 함께 HBM 탑재가 필수다.

트렌드포스는 "현재 HBM3(HBM 최신 제품)를 양산하는 곳은 SK하이닉스가 유일하다"며 "HBM3 채택 고객이 늘어날 경우 (SK하이닉스) 점유율이 53%까지 높아질 수 있다"고 봤다. 이어 "삼성전자와 마이크론은 올해 말이나 내년 초 (HBM3) 양산을 시작할 것"이라며 "각각 38%, 9% 점유율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연도별 세계 AI 서버 출하량 전망표 / [이미지제공=트렌드포스]

연도별 세계 AI 서버 출하량 전망표 / [이미지제공=트렌드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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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포스는 AI 서버 출하량이 늘수록 메모리 수요도 증가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HBM뿐 아니라 서버용 D램 및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등 여러 메모리 제품이 수혜 대상이 될 것이라는 예상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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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포스는 지난해 세계 AI 서버 출하량이 전년보다 9% 늘어났다고 추정했다. 올해는 마이크로소프트와 메타, 바이두, 바이트댄스 등 세계 주요 기업들이 모두 생성 AI 제품과 서비스를 출시하며 출하량이 15.4% 증가할 것으로 봤다. 올해부터 2027년까지 출하량 연평균 증가율은 12.2%일 것이라는 전망도 했다.


김평화 기자 peac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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