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통·구토 증세
2시간 수술 끝에 제거

인도 10대 소녀가 오빠와 말다툼하다가 홧김에 '휴대전화'를 집어삼켜 응급 제거 수술을 받았다.


7일(현지 시각) 타임스 오브 인디아 등에 따르면 인도 중부 마디아 프라데시주(州) 아마인(Amayan)에 거주하는 18살 소녀가 휴대전화를 삼켜 병원으로 이송됐다.

다투다 홧김에 '휴대전화' 꿀꺽…결국 수술대 인도 소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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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는 친오빠와 휴대전화를 두고 다투다가 너무 화가 난 나머지 충동적으로 이 휴대전화를 삼켜버렸다.


이후 소녀는 극심한 복통을 느끼기 시작했고, 이어 구토 증세도 보였다.

의료진은 소녀가 병원에 도착하자마자 초음파·CT와 엑스레이 촬영 등을 진행했다. 뱃속에선 휴대전화로 추정되는 물체가 발견됐다. 의료진은 내시경, 복강경 등 최소 침습적 방법을 고민했지만 안전 문제로 포기했다. 결국 소녀는 개복(開腹) 수술을 받아야 했다.


의료진은 약 2시간의 수술 끝에 뱃속에서 휴대전화를 성공적으로 제거했다. 소녀는 10바늘가량 꿰매야 했지만, 회복 중이며 곧 퇴원 예정이다.


수술에 참여한 나빈 쿠슈와하(Kushwaha) 박사는 "20년 넘게 의사 생활을 하면서 이런 경우를 처음 봤다. 10대에게 모바일 기기를 줄 때에는 보호자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휴대전화를 삼킨 사건은 또 있다. 2021년 코소보에 거주하는 33세 남성이 노키아가 2000년 9월에 출시한 휴대전화를 삼켜 병원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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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진은 휴대전화는 소화하기에 너무 크고, 부식성 배터리 산이 누출될 수 있어 이를 꺼내기로 결정, 휴대전화를 세 부분으로 분리해 크기를 줄인 뒤 배를 가르지 않고 휴대전화를 꺼내는 데 성공했다.


김은하 기자 galaxy65657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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