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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만보 하루천자]"맨발걷기, 국민운동으로 키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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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만보 하루천자]"맨발걷기, 국민운동으로 키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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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발걷기 전도사 박동창 회장이 맨발걷기를 국민운동으로 확대한다. 박 회장의 맨발걷기시민운동본부는 최근 맨발걷기국민운동본부로 새 출범했다. 박 회장은 지난 18일 본부가 있는 서울 강남구 대모산에서 350여 명의 맨발 시민들이 함께 모여 단체명 개명 등 정관변경을 결의했다.

박동창 맨발걷기국민운동본부 회장은 매일 아침, 낮, 저녁을 맨발로 걷는다. 낮에는 숲속을 30분간 맨발로 걷는다. [사진제공=박동창 회장]

박동창 맨발걷기국민운동본부 회장은 매일 아침, 낮, 저녁을 맨발로 걷는다. 낮에는 숲속을 30분간 맨발로 걷는다. [사진제공=박동창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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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회장은 "맨발걷기 운동이 꾸준히 확산하면서 전국 곳곳의 공원이나 숲길, 갯벌 등을 맨발로 걷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크고 작은 맨발걷기 모임이 생겨나고 있다"고 전했다. 박 회장은 이를 계기로 매달 한 지역을 정해 ‘온 국민 맨발걷기의 날’ 행사를 개최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본부는 전국적인 맨발걷기 운동 확산을 위해 전국 각 지차체 의회에서의 관련 조례 제정을 추진키로 했다. 지난 15일 전주시의회에서는 ‘전주시 맨발걷기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이 전국 지자체 중 최초로 통과됐다. 조례는 "맨발걷기 활성화를 위한 시책과 사업을 발굴·추진하고 대단위 공동주택 조성, 도시공원조성 등에서 보도계획 시 맨발걷기 산책로 조성을 총 보도의 최소 30% 이상 우선 검토해 반영할 수 있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맨발걷기국민운동본부 회원들이 맨발로 대모산을 걷고 있다.[사진제공=운동본부]

맨발걷기국민운동본부 회원들이 맨발로 대모산을 걷고 있다.[사진제공=운동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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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회장은 "흙길을 맨발로 밟고 접지(어싱·earthing)하는 것이 건강에 좋다"며 접지권 확보와 관련된 입법활동을 펼쳐왔다. 본부는 또한 전국의 기초자치단체장과 각 의회 의원들에게 ‘걷기 좋은 흙길 조성’을 건의하고 맨발걷기로 건강 지키는 사람들에게 건강보험료 할인 혜택 부여하는 방안도 추진키로 했다. 전국 226개 시군구, 읍면동, 마을 마다 ‘맨발걷기 모임’이 활동하도록 지원하고 일본, 중국, 미국 등 전 세계를 대상으로 ‘K-맨발건강’을 확산한다는 구상이다.


박 회장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이후 50여년간을 금융업계에 종사했고 KB금융지주 전 최고전략책임자(CSO) 부사장으로 퇴직했다. 2001년 당시 폴란드 LG페트로은행장을 일하다 맨발걷기를 경험했고 현업에서 은퇴해서는 ‘맨발걷기 예찬론자’가 됐다. 2018년 12월 서울특별시에 비영리 민간단체로 등록하며 활동에 나섰고, 2019년 4월에는 ‘맨발걷기시민운동본부’로 전국적인 활동을 했다.


그는 아침에는 1시간 이상 맨발로 아파트 앞마당을 거닐고 낮에는 숲속을 30분간 맨발로 걷는다. 저녁엔 하천 제방에 조성된 맨발산책로에서 1시간 맨발로 다닌다. 2016년부터 ‘맨발걷기숲길힐링스쿨’을 차려 매년 3~11월의 토요일이 되면 서울 대모산에서 시민들과 맨발로 만난다.

18일 강남 대모산을 찾은 시민들이 맨발로 걷고 있다.[사진제공=맨발걷기국민운동본부]

18일 강남 대모산을 찾은 시민들이 맨발로 걷고 있다.[사진제공=맨발걷기국민운동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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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회장은 신발을 신고 걷는 것보다 맨발로 걷는 게 훨씬 효과적이라고 말한다. 맨발로 걸으면 지압·접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까치발 걸음’ ,‘발가락을 만세하는 느낌으로 걷기’ ,‘발가락을 벌리고 끌어당기며 걷는 걸음’으로 맨발 걷기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도 했다. 그는 "가능하면 하루 3회, 1일 3식처럼 아침, 점심, 저녁으로 맨발로 걷는 것이 최상"이라면서도 "최소한 하루 1시간 30분, 걸음 수로는 7000보 이상을 맨발로 걸으면 좋다"고 권한다.




변선진 기자 s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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