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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성 "부결 주장한 비명계, 트릭 쓴 것…가장 저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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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명계 170석 압도적 부결도 오만"

최재성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체포동의안이 부결된 것과 관련, "'비명(非明)'계가 트릭(속임수)을 쓴 것"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최 전 정무수석은 28일 SBS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그건 해서는 안 되는 정치를 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03회 국회(임시회) 제8차 본회의에서 자신의 대한 체포동의안 개표 과정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03회 국회(임시회) 제8차 본회의에서 자신의 대한 체포동의안 개표 과정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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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 대표에 대해서 싫고 반감이 있고 또 그분들 논리대로라면 '이재명으로는 안 되겠다, 이래서 어떻게 총선 치르냐'고 당을 걱정하는 이런 게 진심이라 하더라도 결과적으로는 이게 거짓 행위를 한 것"이라며 "그럼 이게 불신이 되는데 정치끼리의 불신이 아니고 당내에서 이런 불신이 완전히 자리 잡게 되면 뭘 해도 안 믿는다. 가장 저열하고 겉으로는 난폭한 충돌이 기다려지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의원총회에서는 체포동의안 반대를 주장했다가, 실제 표결에서 찬성을 던진 것은 저열한 거짓말이나 다름없다는 것이다. 그는 "검찰발 정치보복이 거의 기관단총으로 난사하는 수준인데, 이 대표에 대해 방탄이 아니고 방패 들고 막고 있는 형국에 5개 방패 중의 하나는 가짜 방패, 종이 방패"라며 "표결 전까지만 해도 소위 비명이라고 불렸던 의원들도 의총이나 이런 데서 부결시켜야 된다고 얘기를 했는데 30표 이상 이탈했다는 것은 부결을 주장했던 비명계 의원들이 일종의 트릭을 했다는 얘기"라고 지적했다.


일각에서는 비명계 의원들이 이 대표의 당 대표 사퇴 의지가 보이지 않자 단체행동에 나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하지만 최 전 정무수석은 "그건 시점상으로 어제 표결 이후에 이 대표에게 설훈 의원 등등이 기대하고 혹은 바라는 거였지 그전에 그런 행위가 전제돼야 한다는 발언이 아니었다"며 "'부결을 시키고 그 이후에 잘 판단했으면 좋겠다', 이런 것이었는데 30명 이상이 이탈하면서 이 대표가 당을 위해서 결단하고 판단하는 걸 기대한다는 이 말이 무색해진 것"이라고 비판했다.


친명계가 '170명 이상 반대표가 나올 것'이라고 자신한 것도 실책이었다고 지적했다. 최 전 정무수석은 "소위 친명계 의원이나 박홍근 원내대표가 170표, 구체적으로 언급을 하면서 '압도적 부결을 할 것이다', 이렇게 얘기했는데 그렇게 정치를 하면 안 된다"며 "이 대표에 대해서 반대하는 생각이 강하고 일종의 감정까지도 있는 분들이라면 '170표 이상 해서 압도적으로 부결시킨다'는데 나는 그냥 내 판단대로, 내 뜻대로 해도 되겠다는 이런 것을 자극하는 오만한 예고"라고 지적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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