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한복 K-컬처 허브 띄운다… 상주에 한복문화창작소 개소

한복진흥원에 체험·융합 공간 조성

전시·제작·판매·연구개발·교육 기능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구대선 기자] 한복 문화·산업 분야 K-컬처를 이끌 센터가 경북 상주시에 들어섰다.

경북도는 22일 한국한복진흥원에서 경북한복문화창작소 개소식을 한다.

이날 행사에는 김상철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 강영석 상주시장, 김덕기 경북문화재단 부대표,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관계자, 지역 한복인들과 한국한복진흥원에 입주한 기업인 등이 참석했다.

한국한복진흥원의 한복전수학교에 설치된 경북한복문화창작소는 △한복샘플제작소 △한복창업개발소 △한복패턴제작소 △재단실 △그래픽영상실 △라이브커머스 촬영스튜디오 등 총 6개의 제작실로 구성돼 있다.

한복 디자인 개발을 비롯한 생산과정의 기술자 양성을 위한 전문교육과 한복 생산을 위한 실무교육, 한복문화에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체험교육 등을 전담하게 된다.

이곳은 레이저절단기, 스마트자수기, 특수 봉제기(인터로크, 전자단추달이), 패턴출력기, 패턴입력기 등 전문 기자재를 활용해 한복 제작 공정의 현대화를 구현했다.

한복 디자이너들에게 최적의 작업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맞춤형 제작대를 설치·제공하는 등 한복산업의 성장과 촉진을 꾀하기 위한 지원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2022년 문화관광체육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의 공모사업으로 선정됐다.

3년간 총 13억원(국비 10억원)으로 1차연도에는 한복문화창작소 기반시설 조성, 2차연도에는 한복문화창작소 세부 프로그램 운영, 3차연도에는 자체 보유 역량 강화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간다.

지난해 1차년 사업으로 한국한복진흥원 한복전수학교 내에 한복문화창작소 기반시설 조성(161평, 제작실 6개소)과 경북지역 총 66개 초중고교에서 3236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한복문화 체험 교육프로그램도 운영했다.

김상철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한복문화산업을 종합적으로 지원하고 전통과 트렌드 기반의 세련되고 매력적인 한복과 한복문화콘텐츠를 만들어 지방시대와 세계화를 이끌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1년 4월 경북 상주시 함창면에서 한국한복진흥원 개원식이 열리고 있다.

영남취재본부 구대선 기자 k5865@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