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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대적 행동은 부메랑"…러, 美주지사 등 77명 맞불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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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에 관여한 것으로 간주한 미국 정·관계 인사 77명을 제재 명단에 추가했다. 제재 명단에는 현직 주지사를 비롯해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 낸시 펠로시 전 하원의장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외무부는 8일(현지시간) 미국 정부가 러시아인들에 대한 제재를 지속해서 확대하는 데 대응해 이같이 조치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에 대한 적대적 행동은 부메랑처럼 미국 자신에게 타격을 줄 것이라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제재는 미국 재무부가 러시아 회사에 첨단 국방 장비 등을 공급한 제재 회피 네트워크와 관련된 22명의 개인과 단체를 제재한 지 일주일 만에 나온 것이다.


[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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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제재 명단에는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와 펠로시 전 하원의장을 비롯해 케이 아이비 앨라배마 주지사와 찰리 베이커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 등이 포함됐다. 전직 미군 장성과 주러시아 미국 대사관의 전직 무관 등도 제재 명단에 추가됐다.


러시아는 작년 2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서방 국가들의 고강도 제재를 받게 되자 맞불 성격의 대응 조치를 취해왔다. 러시아 외무부는 현재까지 총 1344명의 미국인에 대해 제재를 가했다.

개전 초기인 작년 3월 미국과 영국, 유럽연합(EU) 회원국 등 48개국을 비우호국으로 지정했다. 여기에는 한국도 포함돼 있다.


아울러 해당 국가에서 러시아에 비우호적인 활동을 한 것으로 여겨진 인물이나 기관, 단체 등에 대해서는 통상·금융 거래, 러시아 출입국을 비롯한 모든 교류를 금지하도록 하고 대상자 및 대상 기관 명단을 작성해왔다.


지난달에는 '러시아에 대한 불신을 조장하는 선전 활동'을 이유로 영국 정부와 사법기관, 언론사 등에 속한 인사 36명을 제재 명단에 추가하기도 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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