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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자유특구' 업은 강원도, 정밀 의료산업 주도권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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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밀 의료산업 규제자유특구 실증 착수
4대 질환 예측·진단 AI 솔루션 개발 추진

강원도는 7일 더존비즈온(춘천 남산면)에서 정밀 의료산업 규제자유 특구 실증 착수를 위한 선포식을 열었다. [강원도]

강원도는 7일 더존비즈온(춘천 남산면)에서 정밀 의료산업 규제자유 특구 실증 착수를 위한 선포식을 열었다. [강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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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라영철 기자] 강원도가 '빅데이터'를 활용해 의료 산업의 주도권을 선점하기 위한 '정밀 의료산업 규제자유 특구' 실증 작업에 들어간다.


도는 실증에 필요한 데이터의 안전한 사용을 위해 '데이터 안심 존'을 만들고, 전문가들로 구성한 '데이터 활용 심의위원회'도 꾸렸다.

지난해 정부로부터 '정밀 의료산업 규제자유특구' 사업을 지정받은 도는 '만성(알코올성) 간 질환'을 비롯해 전립선암, 뇌 손상, 안면골 골절 등 4개 질환의 진단·예측 인공지능(AI)개발을 2025년 7월까지 추진할 계획이다.


여기에 드는 사업비는 국비와 지방비, 민간 자부담 등을 포함해 약 128억 원 규모다.


의료데이터를 유출 없이 안전하게 분석하고 활용할 수 있게 지원하는 '데이터 안심 존'을 춘천(더존 비즈온)과 원주(강원테크노파크 헬스케어융합혁신센터)에 각각 1개소를 구축했다.

'데이터 안심 존'은 물리적 보안뿐 아니라 'Opt-Out 제도(당사자가 자신의 데이터 수집을 허용하지 않는다고 명시할 때 정보수집이 금지되는 제도)'와 각종 표준절차를 마련해 의료데이터를 안전하게 활용하도록 감시한다.


안심 존은 정밀 의료 규제자유특구 지정 기업이 실증사업 진행 기간까지 먼저 이용하며, 이후 정밀 의료 빅데이터 산업 육성을 위한 창업과 빅데이터 제공 공간으로도 활용한다.


의료데이터의 반출·반입 통제와 안정적인 관리를 위해서는 데이터 전문가, 개인정보·보안전문가, 법률전문가 등 25명의 '데이터 활용 심의위원회'를 조직한다.


최근, 전 세계의 의료 패러다임은 개인 맞춤형 정밀 의료 서비스로 전환 중이며, '의료 AI의 꽃'으로 불리는 정밀 의료의 핵심에는 의료 빅데이터를 활용한 의료 인공지능 솔루션이 주목받고 있다.


이런 흐름에 따라 강원도는 규제자유 특구지정과 실증사업 추진으로 정밀 의료 산업의 주도권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또, '정밀 의료 빅데이터 서비스 플랫폼'과 '라이프로그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등 국내 정밀 의료 산업을 선점하는 계기로도 삼을 계획이다.


도는 실증 작업 착수에 앞서 7일 선포식을 열고 '데이터 안심 존' 개소식과 '데이터 심의위원회' 전문가 위촉식도 가졌다.


정광열 강원도 경제부지사는 "강원도를 정밀 의료 빅데이터 산업의 메카로 육성하겠다"며, "도와 학계, 의료계, 의료 AI 벤처·창업기업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강원=라영철 기자 ktvko258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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