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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관, 박진 해임건의안 통과 후 "20년 만에 그대로 돌려줬다"

최종수정 2022.09.29 20:45 기사입력 2022.09.29 20:45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박홍근 원내대표가 29일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박진 외교부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 투표를 마친 뒤 대화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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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류태민 기자] 2003년 해임건의안이 통과돼 행정자치부 장관을 물러났던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박진 외교부 장관의 사퇴를 촉구했다.


김 의원은 이날 박 장관의 해임건의안이 가결된 직후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20년 만에 그대로 돌려드렸다”며 “2003년 당시 해임은 누가 봐도 부당하고 정치적인 것이었지만 국회의 요구를 받아들였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이어 “윤석열 대통령 취임 이후 외교는 난맥상 그 자체였다”며 “국익은 고사하고 막대한 손해를 끼쳤다”라고 했다. 그는 "조문하지 않는 조문외교, 바이든 대통령과의 48초 만남과 비속어 사용보다 더 실망스러운 것은, 사안에 대한 대통령의 책임 회피와 거짓 해명, 야당과 언론 탓으로 돌리는 태도였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박 장관은 대통령을 보좌하고 외교를 책임지는 국무위원으로서, 제대로 보좌를 못 하고 국익을 책임지는 외교 실패에 대한 책임이 크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오늘 외교부 장관 해임건의안 통과는 외교 실패와 무능함에 대한 국민의 엄중한 경고이자 회초리"라며 "대통령과 정부 여당은 겸허히 국민의 뜻으로 받들고 국정 정상화의 기회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했다.


국회에서 국무위원에 대한 해임건의안이 가결된 건 지난 1987년 개헌된 현행 헌법 체제 이후 4번째다. 김 의원은 2003년 한나라당에서 발의한 행정자치부 장관 해임안이 가결된 이후 스스로 직에서 물러났다.

류태민 기자 righ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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