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란은행(BOE) 국채 매입 긍정적
미국 증시 상승 마감
달러화 약세 전환
증안펀드 재가동 논의
국내 증시 긍정적 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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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윤주 기자] 29일 코스피는 상승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증시가 영란은행(BOE)의 국채 매입과 양적 긴축 시행 연기 등을 발표하자 달러화가 약세를 보였고, 국채 금리도 큰 폭으로 하락하자 강세를 보인 점은 한국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했다.


전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영란은행의 BOE 의 장기국채 매입 발표로 영국 국채 금리 급락 및 파운드화 안정된 영향으로 미 국채 10년물 금리하락, 달러 강세가 완화되며 상승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548.75포인트(1.88%) 상승한 2만9683.74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71.75포인트(1.97%) 오른 3719.0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22.13포인트(2.05%) 높은 1만1051.64에 장을 마감했다.


이에 따라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6거래일 하락세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는 2020년 2월 코로나 팬데믹 초기 이후 가장 오랫동안 하락한 기록이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미디어콘텐츠 본부장 "코스피 1.5% 내외 상승 출발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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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증시는 1.5% 내외 상승 출발 후 대형주 중심으로 강세를 보일 전망이다. 미국 증시는 애플의 영향으로 장 초반 하락했으나, BOE의 국채 매입 등 정책 대응이 발표한 데 힘 입어 금융시장이 안정을 보이자 상승을 확대했다.

특히 달러화가 약세로 전환하고, 국채 금리가 큰 폭으로 하락하는 등 외환과 채권시장의 되돌림이 급격하게 유입되며 안정을 찾은 점이 주식 시장 강세의 요인으로 꼽힌다. 또 글로벌 기관 투자자들의 심리 지표인 글로벌 투자자 신뢰지수가 아시아 중심으로 개선된 점도 긍정적이다.


전일 정부가 증시안정펀드(증안펀드) 재가동을 논의했다는 소식도 투자 심리 개선에 긍정적이다. 과거에도 실질적인 영향은 크지 않았으나, 위축된 심리를 되돌릴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차액결제선물환(NDF) 원·달러 환율의 급격한 하락에 따른 원화 강세 기조는 외국인 수급에 긍정적이라는 점도 우호적이다. 물론 유로전 경기 침체 이슈는 상존해 부담이나, 최근 하락에 따른 반발 매수 심리는 강하기 때문이다.


MSCI 한국 지수 ETF는 0.30%, MSCI 신흥 지수 ETF는 0.87% 상승했다. NDF 원·달러 환율 1개월물은 1421.84원으로, 이를 반영하면 환율은 19원 하락 출발할 예상이다. Eurex KOSPI200 선물은 1.63%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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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은 장 초반 개인의 신용 반대매매 물량을 소화하는 과정이 필요하겠으나, 낙폭 과대 인식 속 환율 급등세 진정, 영란은행(BOE) 정책발 주요국 시장 금리 급락 등이 호재로 작용하면서 IT, 애플 밸류체인관련주 등 전거래일 급락세가 컸던 종목군들을 중심으로 반등에 나설 것으로 전망한다.


정부에서는 증시안정펀드(증안펀드) 재가동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990년 5월, 2003년 1월, 2008년 11월, 2020년 3월 등 과거 4건의 증시안정펀드 출범 당시 주식시장도 V자 반등을 연출했던 경험이있었다.


반등의 동력은 증안펀드 뿐만 아니라 정부와 중앙은행의 대규모 재정 및 통화 완화정책이 영향이 컸다. 현재는 고인플레이션 문제로 인해 정부나 중앙은행이나 부양책을 쓰기가 어렵다는 점이 과거와의 차이점인 만큼, 실제 증안펀드가동으로 V자 반등이 재연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


다만, 기술적 및 밸류에이션 지표상 역사적 하단에 근접해있는 상황 속에서 새로운 수급이 유입되는 것이므로 최소한 지수 하단을 지지 혹은 하락을 완충시키는 역할을 해줄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


애플의 '아이폰 14 증산 철회' 관련 뉴스로 인한 주가 반응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긴축, 인플레이션 등으로 인한 미국, 유럽 등 선진국들의 소비 둔화 우려는 점증하고 있는 이로 인해 증시에서도 펀더멘털 상으로 빠른 호전을 기대하기가 어렵다.


하지만 펀더멘털이 아닌 금융 측면에서는 BOE, BOJ 등 주요국 중앙은행의 시장 개입으로 추가적인 불안 확산을 억제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인 요인이다.


물론 일부 시장 참여자들은 금리인상 및 양적긴축 등 긴축 모드에 돌입한 BOE의 이같은 결정이 모순적이며, 실효성 및 지속성에 의문을 던지고 있다. 그러나 펀더멘털이나 시장의 컨센서스와 무관한 수준의 급격한 가격 변화가 연출됐던 자산시장의 패닉 현상을 진정시켰던것만 자체로도 높이 평가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다.


아직 속단하기에는 이르지만, 이번 BOE 시장 개입으로 데이터 의존적인 정책결정을 천명했던 연준 역시 9월 CPI 결과를 보고 정책 조절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감도 형성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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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감안 시 주식시장 참여자들도 현재의 지수 레벨에서는 주식 비중 축소 대응을 지양하고 데이터를 확인해가면서 보유 혹은 비중 확대작업을 준비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한다.


황윤주 기자 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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