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아세안과 통상 공조 강화…부산엑스포 지지도 요청
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 캄보디아서 아세안 회의 참석
지난 17일 캄보디아 시엠립에서 열린 '제10차 동아시아정상회의(EAS) 경제장관회의'에 참석한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사진제공 = 산업통상자원부]
[아시아경제 세종=이준형 기자] 정부가 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과 통상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이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캄보디아 시엠립에서 개최된 아세안 관련 경제장관회의에 참석해 통상 공조 강화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안 본부장은 우선 지난 16일 열린 '제19차 한-아세안 경제장관회의'에서 생산기술, 표준화 등 산업기술 협력 사업 확대, 공급망 협력 강화 등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한-아세안 산업혁신기구 설립 업무협약(MOU) 체결도 확정됐다. 안 본부장은 한-아세안 표준협력네트워크 구축을 제안하는 등 산업기술·표준 협력 플랫폼 추진 상황도 점검했다.
한국과 아세안의 스타트업 협력을 위한 '한-아세안 스타트업 정책 로드맵'도 최종 승인됐다. 안 본부장은 아세안 국가들과 민감 품목 추가 자유화, 자우무역협정(FTA) 개선 등을 위한 공동 연구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글로벌 디지털전환에 대응해 통상 규범 및 협력을 확대하는 방안도 적극 논의하기로 했다. 안 본부장은 "최근 급변하는 통상 환경 속에서 공급망, 디지털전환, 기후변화 대응 등 신(新)통상 이슈에 대해 한국과 아세안의 긴밀한 공조가 강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오른쪽)은 18일 캄보디아 시엠립에서 팀 아이레스 호주 외교통상부 무역·제조업 차관(왼쪽)과 면담을 갖고 공급망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사진제공 = 산업통상자원부]
원본보기 아이콘안 본부장은 전날(17일) 열린 '제25차 아세안+3(한·중·일) 경제장관회의'도 참석했다. 회의에 참석한 한국, 중국, 일본 등 3개국과 아세안 10개국은 최근 경제협력 성과를 점검하고 '아세안+3 경제협력 워크 프로그램 2023~2024 계획'을 채택했다. 한·중·일 3개국과 아세안은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향후 2년 동안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활용도를 높이고 디지털경제 협력도 강화할 방침이다.
또 안 본부장은 지난 17일 개최된 '제10차 동아시아정상회의(EAS) 경제장관회의'에서 역내 경제 동향을 점검했다. EAS 경제장관회의에 참석한 18개국 경제장관들은 코로나19 이후 경제 회복, 파리기후협정 이행 등을 위해 회원국 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안 본부장은 같은 날 열린 '제1차 RCEP 장관회의'도 참석해 한국의 RCEP 활용 증진을 위한 추진 상황을 공유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RCEP 공동위원회 보조기구 및 사무국 설립 방안 등 이행 체계 구축을 위한 논의도 진행됐다. 안 본부장은 "인도의 RCEP 참여가 역내 교역 증진 및 협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다"면서 "인도의 RCEP 참여를 위한 회원국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지금부터 주가 2배 이상 뛴다" 데이터센터 지을때...
한편 안 본부장은 캄보디아에서 필립 트위포드 뉴질랜드 무역수출성장부 국무장관, 팀 아이레스 호주 외교통상부 무역·제조업 차관과 잇따라 양자회담을 가졌다. 안 본부장은 호주, 뉴질랜드 측과 핵심 원자재 공급망 및 통상 현안 공조 방안 등을 논의했다. 안 본부장은 양자회담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지지도 요청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