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상 앞 보수단체·반일단체 심야 충돌…1명 병원 이송
23일 서울 종로구 평화의 소녀상 인근에서 정의기억연대 주최로 ‘제1532차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가 열리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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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 '평화의 소녀상' 인근에서 11일 밤 보수단체와 반일 단체와 4시간가량 충돌했다.
보수단체 '신자유연대' 회원들은 이날 오후 10시께 소녀상 인근에서 정의기억연대 해체 등을 요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이 과정에서 소녀상을 지키고 있던 반일 행동 측과 몸싸움이 일어났다.
두 단체의 충돌은 12일 0시를 넘어서까지 지속됐다. 김상진 신자유연대 대표가 소녀상 인근으로 진입을 시도하고 반일 행동이 이를 막는 대치 상황이 장시간 이어지자 집회 참가자 중 1명이 탈진해 병원으로 옮겨지기도 했다.
경찰이 두 단체 사이에 경찰저지선(폴리스라인)을 쳐 물리적 충돌이 일어나지 않도록 분리해놨지만 두 단체는 서로 집회용 스피커 볼륨을 키우며 '육성 충돌'을 계속했다. 양측의 대치는 신자유연대가 12일 오전 2시 10분께 자리를 뜨면서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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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경찰서는 두 단체 모두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집시법) 위반 혐의가 있다고 보고 현장 모습을 채증했고, 추후 단체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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