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 만에 제주 4·3 평화공원 참배
'국가폭력범죄' 비판하며 당 책임 약속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박준이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4일 제주 4·3평화공원을 찾아 참배했다. 대선 후보 시절 이곳을 찾은 후 약 6개월 만이다. 이날 이 후보는 "국가 폭력 범죄들은 결코 이 땅에서 다시는 벌어져선 안 된다"며 공소시효 영구 배제를 주장했다.


이 후보는 오전 제주 4·3평화공원을 찾아 위령제단을 참배하고 위패봉안소를 둘러봤다. 참배에는 ‘러닝메이트’인 박찬대 최고위원 후보와 서영교·장경태 후보가 동참했다. 그는 참배를 마친 후 취재진과 만나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라고 국민이 맡긴 권력, 맡긴 총칼로 국민을 살상하는 행위는 결코 있어서도 안 되고 또 아무리 세월이 지나더라도 반드시 진상을 규명하고 그에 상응하는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국가 폭력 범죄에 대해선 공소시효를 영구히 배제해서 언제든지 진상을 철저히 규명하고 반드시 그에 상응하는 민사상, 형사상 책임을 묻게 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4·3 희생자 68명에 대한 특별재심 과정에서 불거진 검찰의 사상검증 논란에 대해선 "정권이 바뀌고 나니까 검찰의 태도도 바뀌는 것 같다"며 "억울한 희생자들에 대해 피해를 입은 지 수십 년이 지난 다음에 사상검증을 시도한다는 것 자체가 명백한 역사적 퇴행이고, 결코 있어선 안될 일이기 때문에 다시는 그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당에서 각별히 관심 가지고 챙기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방명록에도 "제주 4.3 완전한 명예회복 완전한 진상규명, 민주당이 끝까지 책임지겠습니다"라고 강조했다.

AD

컷오프 통과 후 이 후보는 연일 초등학교 입학 연령 하향, ‘슈퍼리치’ 감세 정책 등 정부여당을 향한 비판의 메시지를 내며 발언 수위를 높이고 있다. 아울러 자신을 둘러싼 ‘사법리스크’ 우려에 대해서는 정면 반박으로 대응하는 모양새다. 전날에도 배우자 김혜경씨 ‘법인카드 유용 의혹’과 관련해 조사를 받다 사망한 참고인이 이 후보 캠프의 운전기사로 일했다는 보도가 나오자 이 후보 측은 "김씨의 차량을 운전한 사람은 김씨가 잘 아는 자원봉사자로서 다른 인물"이라며 반박했다. 같은 날 기자간담회에서도 "여러 가지 수사들을 정말 먼지 털듯이 십수 년간 계속 받고 있는데 팩트는 없지 않느냐"고 반박했다.

박준이 기자 giver@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