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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러와 144명 포로교환…개전 이후 최대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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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개전 이래 최대 규모인 144명의 포로교환에 나섰다. 이중 상당수는 앞서 우크라이나 남부 마리우폴의 아조우스탈 제철소에서 저항하던 우크라이나 병사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29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이날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이날 러시아와 개전 이래 최다 인원인 144명 규모의 포로교환을 실시했으며, 교환된 병사들이 귀국했다고 밝혔다. 이들 가운데 95명은 앞서 러시아의 포위 공격을 받은 마리우폴의 아조우스탈 제철소를 방어했던 병사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텔레그램을 통해 "19세에서 65세의 우크라이나 국방군 144명이 포로교환으로 귀국했으며, 이들 가운데에는 우크라이나 정규군 59명과 마리우폴 아조우탈 제철소에서 싸웠던 아조우연대의 43명도 포함되어 있다"고 전했다. 이번 포로교환은 3월24일 양측간 첫 포로교환이 시작된 이래 최대 인원으로 우크라이나 포로들은 대부분이 중상자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측도 포로교환 사실을 공표했다. 돈바스 지역 친러반군 정권인 도네츠크 인민공화국(DPR)의 대표, 데니스 푸실린은 이날 우크라이나 정부가 최근 DPR과 러시아 연방의 군인들을 석방했다고 밝혔다. 푸실린은 "오늘 우리는 적에게 붙잡힌 DPR과 러시아 연방군 144명을 본국으로 돌려보낸다. 우리는 키이우에 같은 수의 포로들을 넘겨줬다"고 전했다.


한편 일부 러시아 정치인은 아조우연대 대원이 우크라이나로 넘어갔다는 사실에 반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안드레이 메드베데프 러시아 하원 부의장은 텔레그램 계정을 통해 "왜 러시아는 아조프(아조우)연대 대원을 교환했어야만 했나. 러시아가 교환할 다른 포로는 없었나"라고 비판했다. 일부 하원의원은 아조우연대 대원은 포로 교환의 대상에서 제외하는 법안을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러시아 정계에서는 아조우연대를 나치와 같은 극우 민족주의 세력으로 규정하는 만큼, 이들은 전쟁 포로로 대우하는 대신 재판에 넘겨 중형에 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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