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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엘아이, 불붙은 의결권 확보 경쟁… 경영권 분쟁 ‘활활’

최종수정 2022.06.24 10:09 기사입력 2022.06.24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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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효원 기자] 경영권 분쟁에 휩싸인 코스닥 상장사 티엘아이 의 창업자와 주주연대 조합이 주주총회 승리를 위한 의결권 확보 경쟁에 돌입했다.


2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티엘아이의 주주연대인 ‘턴어라운드를 위한 주주연대 조합’과 회사 창업자인 김달수 전 대표는 오는 25일부터 의결권 대리행사 권유를 시작한다.

지난달 25일 티엘아이는 주주연대와 김 전 대표의 요청에 따라 오는 7월 7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기로 결의했다. 주총 안건은 김 전 대표, 고영상, 조상준 미등기 이사, 박우전 등의 이사 선임안이다. 김 전 대표와 박우전씨는 김 전 대표 측이, 고영상씨와 조 이사는 주주연대가 제안한 인사다.


티엘아이 정관상 이사의 총 수는 5명으로 현재 이사 공석은 2석이다. 이번 주총에서는 공석인 2인의 이사만 선임될 수 있다.


주주연대 대표인 조 이사는 지난해 11월 티엘아이의 주주로 처음 등장했다. 과거부터 티엘아이의 주식을 보유하다가 이때 7109주를 추가로 장내 매수해 총 50만주(5.06%)를 보유하게 됐다. 이후 조 이사는 2만5555주를 추가로 취득하고 지난 2월 티엘아이의 미등기 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당시 티엘아이는 소액 주주와 경영권 분쟁을 벌이는 대신 함께 신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하지만 지난 3월 말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상황이 급반전했다. 주총에서 임기가 만료된 김 전 대표의 이사 선임 안건이 부결되고 홍세경 부사장으로 대표가 바뀌었다. 조 이사를 포함한 소액 주주들이 반대표를 던진 것으로 분석된다.


김 전 대표를 해임한 후 지난 4월 6일 조 이사는 13명의 주요 주주들과 함께 ‘턴어라운드를 위한 조합을 만들고 본인의 지분을 대부분 출자했다. 이에 조합은 티엘아이 지분 15.37%를 보유한 최대 주주로 올라섰다. 김 전 대표는 10.87%를 보유해 2대 주주로 밀려났다.


이대로 회사가 조합에게 넘어가는 듯했지만 김 전 대표는 장내에서 티엘아이의 주식을 추가로 사들였다. 본인의 지분을 담보로 호라이즌캐피탈로부터 50억원을 차입해 주식을 매입했다. 주가가 52주 신고가인 1만2000원대까지 치솟았을 때도 장내에서 지분을 사들였다.


또 티엘아이 지분을 보유한 재단법인 '석우’를 특수관계인으로 추가했다. 석우의 김관수 이사장은 김 전 대표와 가족 관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석우는 2017년 2월부터 티엘아이의 지분을 보유한 것으로 공시돼 있는데 김 전 대표의 특수관계인으로 포함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회사 측은 "석우가 왜 이제야 특수관계인에 포함됐는지 알 수 없다"고 밝혔다. 결국 김 전 대표는 지난 7일 기준 15.8%를 보유하게 돼 다시 티엘아이의 최대 주주로 등극했다.


하지만 김 전 대표 측과 주주연대의 지분율 격차가 0.43%밖에 되지 않아, 다른 주주들로부터 누가 의결권을 많이 확보하느냐가 이번 주총 승부를 판가름할 전망이다.


김 전 대표는 “회사의 시작부터 지금까지 함께 성장해 오던 중 지난 3월 정기주총에서 이사직을 잃었다”며 “많은 주주가 아시다시피 함께 성장해온 회사인 만큼 회사에 대한 애착을 두고 개인 지분을 담보로 추가 지분까지 매입했다”고 밝혔다. 이어 “다시금 자리로 돌아가 경영 정상화와 흑자 전환을 통해 더 발전하고 나아가는 티엘아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 주주들에게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반면 주주연대는 “창업주(김 전 대표) 경영 당시 회사의 매출이 급격히 줄고 LED 관련 신규 사업의 매출은 없는 데다 명확한 비전도 제시하지 못해, 자칫 4년 연속 적자로 상장폐지 위기를 맞을 수도 있었다”며 “현재 대표와 임직원들은 경영 정상화를 위해 국내 모 대기업과 시스템반도체 설계 용역 계약 체결을 목전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주주의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향후 ▲매출 거래처 다변화 ▲연구개발 확대 ▲제주도 연수원 등 본업과 관계없는 사업 정리 ▲무상증자 ▲사옥 매각 자금으로 성장사업 투자 ▲회사 홍보 및 IR 등을 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티엘아이는 LCD패널 핵심 부품인 타이밍 컨트롤러(Timing Controller)와 LCD 드라이버 IC 등 시스템 반도체 설계업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는 회사다. 매출의 90% 이상이 LG디스플레이에서 나온다. 세계에서 몇 안 되는 낸드플래시(Nand Flash) 메모리 컨트롤러 설계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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