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7월1일은 '시멘트의 날'...업계 숙원 풀었다
[아시아경제 김종화 기자] 한국시멘트협회가 7월 1일을 ‘시멘트의 날’로 제정한다. 협회가 출범한 지 59년 만이다.
시멘트협회 관계자는 23일 "우리나라의 근대화와 산업화 과정은 시멘트산업의 발전과 그 궤를 같이 하면서 국가 기간산업의 역할을 다해왔다"면서 "시멘트산업의 위상에 걸맞게 종사자들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새롭게 도약하는 계기로 삼고자 ‘시멘트의 날’을 제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시멘트업계에는 올해 쌍용C&E가 창립 60주년을 맞았고, 내년이면 협회도 창립 60주년인데 시멘트산업은 아직까지 별도의 기념일이 없는 만큼 하루빨리 ‘시멘트의 날’을 제정해야 한다는 여론이 팽배해 왔다. 실제 자동차, 철강, 조선, 반도체, 석유화학, 제지 등 대부분 제조업계는 산업기념일이 존재한다.
시멘트업계는 2011년 협회 차원에서 한 차례 시멘트의 날 제정을 추진했지만, 세계 금융위기로 위기에 처한 시멘트산업이 경영악화에서 벗어나는 것이 더 시급하다는 이유로 추후 재논의하기로 한 바 있다. 협회는 올들어 회원사들의 기념일 지정 여론이 다시 고개를 들자 시멘트의 날 제정을 재추진했고, 다음달 1일을 ‘제1회 시멘트의 날’로 제정하게 된 것이다.
시멘트협회는 지난 1963년 7월1일 동양·대한·쌍용·한일·현대시멘트 등 5개 시멘트사를 창립회원으로 ‘한국양회공업협회’를 출범했다. 국가경제개발에 맞춰 시멘트산업이 성장해 나가기 위해서는 업계 단결의 구심점이 필요하다는데 당시 이양구 동양시멘트 회장, 이정림 대한양회 회장, 홍재선 쌍용양회 회장, 허채경 한일시멘트 회장, 정주영 현대시멘트 회장 등 5개사 대표가 공감하면서 발족하게 된 것이다. 2011년 1월1일부터 한국시멘트협회로 명칭을 변경했다.
한국은 2021년말 기준 연간 4800만t의 시멘트를 생산하고, 650만t을 수출한다. 생산은 세계 13위, 수출은 세계 12위 규모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시멘트산업은 순환자원 재활용과 탄소중립 등 정부 정책에 적극 부응하고 있다"면서 "정부는 물론 국민들의 시멘트산업에 대한 인식도 긍정적으로 바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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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시멘트협회는 오는 7월1일 오후 5시 서울 여의도 전국경제인연합회 컨퍼런스센터에서 정부와 국회,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1회 시멘트의날 기념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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