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자이언트 스텝'에…중동·남미·아시아 잇따라 금리인상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15일(현지시간) 워싱턴DC 연준 본부에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친 뒤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날 연준은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가파른 물가상승에 기준금리를 한번에 0.75%포인트 올리는 '자이언트 스텝'을 밟은 가운데, 중동과 남미 등 세계 각국도 잇따라 금리 올리기에 나섰다.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브라질 중앙은행은 15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13.25%로 0.5%포인트 높였다. 11차례 연속 기준금리 인상이다. 지난해 3월 2.0%였던 기준금리는 11% 넘게 오르며 2017년 이후 최고치에 이르렀다.
10월 브라질 대선을 앞두고 재선에 도전하는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으로서는 11.73%에 달한 물가 상승률을 안정시키는 게 급선무인 만큼 금리인상에 나설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멕시코 중앙은행도 오는 23일 통화정책 회의를 앞두고 0.75%포인트 수준의 금리 인상을 검토하고 있다.
중동 산유국들도 이날 Fed에 따라 잇따라 금리 인상을 실시했다. 걸프협력회의(GCC) 회원국 중 사우디아라비아·아랍에미리트(UAE)·쿠웨이트·카타르·바레인이 정책금리를 올렸다.
UAE·카타르·바레인은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올렸고, 사우디는 환매조건부채권(레포) 및 역레포 금리를 0.5%포인트씩 올려 각각 2.25%, 1.75%로 만들었다.
쿠웨이트는 대출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해 2.25%로 올렸고, 오만도 조만간 금리를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유럽에서는 영국이 16일 기준금리를 올릴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0.25%포인트 인상을 예상하는 가운데 0.5%포인트를 한번에 올릴 가능성도 있다. 이번에 올리면 5회 연속 인상이다.
아시아에서는 홍콩이 이날 기준금리를 2%로 0.75%포인트 인상했다. 달러 페그제를 실시하는 홍콩은 미 Fed의 움직임에 맞춰 움직이면서 올해 들어 세번째 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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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대만은 기준금리를 1.5%로 0.125%포인트 높였다. 올해 두번째 금리 인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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