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이순자 여사 예방…며칠 전엔 與중진 부인들과 상견례(종합)
[아시아경제 이기민 기자]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가 16일 오후 고(故) 전두환 대통령 부인 이순자 여사를 예방했다.
대통령실에 관계자는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원래 전직 대통령 부인들을 한 분, 한 분 찾아뵙겠다고 인사드리고 조언을 듣겠다고 하는 건 원래 생각하시고 계셨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관계자는 "(김 여사가) 비공개로 조용히 다녀올 계획이었다. 그래서 알리지 않고 같이 가는 인원의 규모도 최소화해서 준비하고 있었다"며 "그런데 본의 아니게 (언론에) 알려지는 바람에 공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예방에는 대통령실 직원 1명이 김 여사를 수행했다. 김 여사가 지난 13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있는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권양숙 여사를 예방했을 당시 자신의 지인인 김모 충남대 겸임교수와, 코바나컨텐츠 전 직원들과 함께해 사적 활동 논란이 생긴 것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당시 대통령실 측은 해당 코바나 직원들은 최근 사직했고, 최근 대통령실 직원으로 채용됐다고 설명했다.
취재진이이 '대통령 메시지는 있나' '대통령실과 일정을 상의했나'는 등의 질문을 했으나 김 여사는 아무 대답 없이 이 여사 자택으로 들어갔다.
김 여사는 오후 2시55분에 이 여사 자택으로 들어간 후 오후 4시27분에 나왔다. 김 여사는 예방을 마친 후 대기하던 취재진들이 '무슨 이야기를 나눴나' '양산은 언제 방문할 예정인가' '수행인원 줄인 이유가 뭔가' 등을 질문했지만 대답하지 않았다.
김 여사의 이번 이 여사 예방이 국민 정서, 윤 대통령이 지난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식에 국민의힘 의원 대다수·내각을 이끌고 참석한 행보와는 배치된다는 취재진의 말에 대통령실 다른 관계자는 "전직 대통령 부인들을 만나는 것은 대통령부부의 국가적 예의를 지키는 일"이라고 대답했다. 김 여사는 조만간 경남 양산 평산마을에 있는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를 찾아 문 전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도 만날 예정으로 알려졌다.
또 대통령실은 이날 김 여사와 지난 14일 여당 중진의원 부인들과의 상견례 사실도 전했다. 용산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언론공지를 통해 "지난 6월 14일(화), 국민의힘 4선 이상 중진의원들의 부인 11명과 용산 국방컨벤션에서 오찬을 가졌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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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역시 비공개 일정이었으나 언론 보도되자 대통령실이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공지됐다. 대통령실은 향후 이 여사 행보는 비공개로 진행하고, 보도가 되면 사후 브리핑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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