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욱 "원구성도 못한 유령국회, 세비 반납해야"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제21대 국회 후반기 원 구성이 지연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16일 "내일도 원구성이 안되면 19일째"라면서 여야 원내대표에게 "협상을 빨리 마무리 하고 원구성을 해야한다"고 촉구했다.
이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국회 홈페이지에 들어가보면 국회의장에서 모든 상임위원회 구성이 '0명'으로 되어있다. 상임위원장, 상임위원까지 모두 빵명"이라면서 "국회의원은 있지만 국회에 소속된 국회의원은 없는 유령같은 기이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물가인상, 가계부채 문제, 고유가문제, 정부의 교육철학부재, 언론개혁 중단, 정부의 입법권 침해, 후쿠시마원전오염수 해양방류 등 이 모든 문제를 풀어가야 할 국회가 멈췄다"며 "더 큰 문제는 여야 원내대표 협상을 지켜보고 있지만 도무지 출구가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라고 꼬집었다.
이 의원은 "도로 위 버스가 단 18분만 멈추어도 시민들은 지독한 교통불편을 겪을 것인데, 18일 동안 국회는 멈춰서 있다"면서 "여야할 것 없이 선거 때면 일하는 국회, 일하는 정당을 만들겠다고 약속한다. 이제 선거가 끝나고 나니 국민 눈치를 볼 필요가 없어서인가"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양당 원내대표를 향해 "권성동(국민의힘), 박홍근(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국민들께 부끄럽지 않나"며 "한 발씩만 양보하면 되는 것 아니냐"고 책임을 물었다.
이 의원은 "세비는 매일 의원 1인당 42만2369원씩 늘어나게 된다. 다 반납해야 한다"면서 "무노동 무임금을 선언하고 세비를 반납하자"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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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는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직을 놓고 샅바싸움을 이어가면서 상임위원회도 구성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국민의힘은 다수당인 민주당이 국회의장을 맡으면 법사위원장은 국민의힘이 맡도록 하고 이를 동시 선출하자는 입장인 반면 민주당은 법사위의 체제·자구 심사 권한을 축소한다는 것이 전제가 되어야 한다면서 의장단을 우선 선출한 뒤 상임위 협상을 재개하자고 맞서고 있어 국회 공회전이 거듭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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