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매매 피해자 연령 14~16세 40.3%
그루밍, 폭행·갈취, 가출 피해 순
디지털성범죄 중복 피해도

성매매 피해 아동·청소년 절반, 피해 경로 '채팅앱'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성매매 아동·청소년 피해자 절반 가량이 채팅앱으로 유입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여성가족부와 한국여성인권진흥원은 전국 17개 성매매 피해 아동·청소년 지원센터 연차보고서를 발간했다. 아동·청소년 성보호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시행됨에 따라 지난해부터 전국 지원센터가 신규 설치·운영됐고 727명에게 1만2520건의 서비스를 지원했다.

아동·청소년 성매매 피해자 유입경로는 채팅앱(46.5%)이 가장 많고 친구와 지인(12.8%), SNS(10.7%) 순으로 많았다.


피해자들은 ▲그루밍(19.6%) ▲폭행·갈취(11.6%) ▲강요 등에 의한 가출(9.5%) ▲성병(8.5%) ▲임신(4.6%) 등의 피해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불법 촬영 등 디지털 성범죄(13.1%) 피해가 중첩되는 경우도 상당수다.

성매매 피해 아동·청소년 절반, 피해 경로 '채팅앱' 원본보기 아이콘


성매매 피해 아동·청소년 절반, 피해 경로 '채팅앱' 원본보기 아이콘


1년간 지원센터를 찾은 아동·청소년 성매매 피해자 연령은 14~16세(40.3%)가 가장 많고 17~19세(38.7%), 10~13세(6.6%) 순으로 많았다. 장애인피해자도 6.5%에 달했다.


피해 아동·청소년이 귀가 이후에 성매매로 유입되지 않도록 보호자의 관심이 중요한만큼 지원센터는 부모 등 법정대리인 78명을 대상으로 피해재발 방지 교육을 355회 실시했다. 지원센터는 이밖에도 상담(76.7%), 법률지원(10,2%), 의료지원(4.6%) 등을 지원했다.


지원센터는 온라인 성매매 감시활동(1만1993회), 유흥업소 밀집지역 등 현장방문(63회)을 통해 피해 예방과 피해자 구조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AD

최성지 여성가족부 권익증진국장은 "아동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성매매는 성폭력 등 또 다른 성범죄 피해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아 피해 발생 전 신속한 대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지자체, 보호시설 등 유관기관과 연계한 성매매 예방활동과 더불어 귀가 후 상담 등 사후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