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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대담에 야권 쓴소리…"MB·朴 정부 탓하던 그때와 달라진 게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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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희 만난 文 대통령 "부동산 가격 상승 세계적 현상…구조적 원인 봐야"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 참석, 발언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 참석, 발언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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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허미담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손석희 전 앵커와 진행한 인터뷰 'JTBC 대담, 문재인의 5년'이 25일 방영된 직후 야권을 중심으로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박민영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문 대통령께서 왜 신비주의를 택할 수밖에 없었는지 잘 알겠다. 무슨 일만 생기면 이명박, 박근혜 정부를 탓하던 그때와 조금도 달라진 게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덕분에 국민께서도, 여러 아쉬움에도 불구하고, 정권교체가 이루어져 참 다행이라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셨을 듯하다"며 "일말의 동정심조차 남지 않도록, 있는 그대로의 민낯을 보여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고 비꼬았다.


전여옥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의원 또한 문 대통령의 인터뷰 내용을 언급하며 비판적인 의견을 내놨다.


전 전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글을 올려 "(문 대통령이) 부동산까지 잘했다는데 뒷목잡고 열받는다. 부동산이 오른 이유는 '다른 나라도 다 폭등했다', '1인 가구가 크게 늘어서다', '코로나 때문에 돈이 많이 풀려서다'(라고 한다). 즉 내 잘못 아니라는 거다"고 꼬집었다.

이어 "노골적으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용산 집무실 이전을 꽈배기처럼 배배 꼰다. 그러는 문 대통령은 왜 '광화문 시대'를 열겠다고 난리 쳤냐"고 했다.


또 그는 "제가 본 오늘의 하이라이트는 '나는 링 위에 올라간 적이 없다' 고로 대선에서 '정권 재창출을 못 한 건 내 책임이 아니다'라고 한 것"이라며 "제 심신 건강을 위해서 내일 2부는 안 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날 문 대통령은 손 전 앵커와 대담에서 부동산 문제에 대해 "부동산 가격 상승은 전 세계적 현상이다. 적어도 우리하고 비슷한 수준의 나라들 가운데서는 우리나라의 부동산 가격 상승 폭이 가장 작은 편에 속한다"고 했다.


이어 "그런 걸로 면피하겠다는 게 아니라 세계적인 시각으로 봐야 한다는 것"이라며 "코로나 시기 많은 재정이 풀리면서 당연히 유동성이 아주 풍부해지고 저금리에 대출을 받아 부동산을 사게 되는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투자) 이런 거 때문에 부동산 수요가 늘어났다. 구조적 원인을 함께 봐주어야만 온당한 평가가 된다"고 설명했다.


또 문 대통령은 정권 재창출에 실패한 데 대해선 "우리 정부에 대한 평가도 작용한 것"이라면서도 "저는 한 번도 링에 올라가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민주당인데 우리 당 후보를 응원할 수도 없고, 입도 뻥긋할 수 없었다"며 "저는 한 번도 링 위에 올라가 본 적 없는데 (현 정권 때문에) 마치 선거에 졌다고 하는 것은 문제가 있어 보인다"고 했다.




허미담 기자 damd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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