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외국인·기관' 2720 넘보는 코스피…"주저 앉을까, 불안한 개인 차익 실현중"
[아시아경제 이선애 기자] 19일 상승 출발한 국내 증시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사자'에 오전 내내 1%가량의 상승세를 유지중이다.우크라이나 사태, 긴축이라는 기존 악재성 재료가 시장 금리 상승세와 달러화 강세를 지속시키고 있는 모습이지만, 전 거래일 미국 증시 움직임에서 추정해볼 수 있듯이 국내 증시에도 내성이 생겨 반등을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코스피는 14.55P 오른 2707.76(0.54%↑), 코스닥은 4.37P 오른 922.60(0.48%↑)으로 장을 시작했다. 장중 상승폭을 확대하면서 1%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1시5분 기준 코스피는 0.97%, 코스닥은 1.13% 상승세를 시현중이다. 각각 2720, 930선 돌파를 시도중이다.
미국 증시가 국채 금리가 상승하고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는 등 금리인상 이슈에도 불구하고 실적 시즌이 진행됨에 따라 개별 종목 이슈에 주목하며 장 중 한 때 상승 전환에 성공하기도 한 점이 한국 증시에 긍정적이다. 특히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데이터센터 산업 관련 긍정적인 전망으로 1.88% 상승 한 점이 국내 증시 관련 업종 수급 환경에 우호적으로 작용중이다.
게다가 국내 주식 시장에서 연일 팔아 치우던 외국인이 장 초반부터 '사자'로 지수 반등에 힘을 보태고 있는 가운데 기관도 합류했다. 이 시각 현재 외국인은 코스피와 코스닥 양 시장서 각각 1002억원, 823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기관도 각각 910억원, 587억원가량 순매수를 기록중이다. 반면 연일 저가 매수에 나섰던 개인은 이날은 차익 실현중인 것으로 풀이된다. 양 시장서 각각 1877억원, 1354억원가량 순매도중이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여전히 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높은 인플레이션 장기화 우려가 부각되고 있다는 점은 부담이나 이는 그동안 주식시장에 반영되어 왔던 내용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이보다는 실적 시즌을 맞아 개별 종목군 변화 요인에 따라 등락을 보이는 종목 장세가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이어 "금일 한국 증시는 반도체 업종이 견고한 모습을 보이며 지수를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지영·김세헌 키움증권 연구원 "전 거래일 약세를 보였던 국내 증시는 대외 불확실성 요인이 상존함에도, 미국 증시의 장중 반등 효과, 개별 실적 이슈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면서 반등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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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전날 뉴욕 증시에선 3대 지수가 소폭 하락세로 장마감했다. 세계은행의 글로벌 성장률 하향 조정 여파로 경기 우려가 커지며 하락폭이 커졌지만 금융주, 반도체주 등이 강세를 보이면서 장 중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9.54포인트(0.11%) 하락한 3만4411.6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일 대비 0.90포인트(0.02%) 내린 4391.69에, 나스닥 지수는 18.72포인트(0.14%) 빠진 1만3332.36에 장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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