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선거운동 첫 주말 '격돌'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임춘한 기자] 공식 선거운동 첫 주말인 19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서로를 향한 공세 수위를 높였다.


이 후보는 이날 전주 유세에서 민주당이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추가경정예산안을 단독처리한 것에 대해 "지금 국민의힘이 어떤 태도냐, 실현 불가능한 조건을 내세워 사람이 죽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사람이 죽어야 자기들한테 표가 오니 그러는 것 아닌가"라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적게라도 시작해야 하는 것 아닌가. 부족하면 다음에 하면 되지 않겠나"라면서 "3월 9일이 지나면 저 이재명이 추경이 아니라 특별 긴급재정명령을 해서라도 그간의 손실을 다 보전해놓겠다"고 말했다. 이어 "2년 넘게 쌓인 손실이 너무 크다. 누군가는 지금 이 순간에서도 극단적 선택을 생각하고 떠나는 이가 있다"면서 "우리를 대신해 치른 희생에 책임져주는 게 맞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윤 후보를 가리켜 "군사독재보다 더한 검찰독재가 시작되나"라면서 "앞으로 촛불 들고 집회 신고하고 모여도 낙인찍혀서 사법처리 당하겠구나, 이렇게 걱정되는 날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오후 화성 유세에서는 "대한민국 정치사에서 경기도지사 출신이 대통령 후보가 된 건 처음"이라며 "경기도가 대한민국 인구 4분의1이라 경기도가 결정하면 대한민국이 결정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경기도지사는 대권가도의 무덤이라고 누가 그랬다"면서 "경기도지사는 대권가도 무덤이 아니라 꽃길이 될 것"이라고 호소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원본보기 아이콘

윤 후보는 울산·양산·김해·거제·통영·진주·창원 등 부산·울산·경남(PK) 지역 7개 도시를 돌며 지지를 촉구했다. 종일 현 정권과 이 후보를 겨냥해 "50년 전 철 지난 좌파 혁명이론을 공유하는 사람들, 소위 '비즈니스 공동체'라고 할 수 있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또한 노동·국방·원전 등 분야별 현 정권의 정책을 두루 비판하는 한편 이 후보의 대장동 개발 게이트 의혹을 집중 거론했다.


윤 후보는 이날 울산 유세에서 "울산에선 거리가 멀지만, 저 대장동을 한번 보라. 그 썩은 냄새가 여기까지 진동하지 않습니까"라며 "김만배 혼자 다 먹지 않았을 거다. 공범이 아주 많은 것이다. 이런 사람을 대통령 후보로 민 민주당 핵심 실세들을 한국 정치에서 퇴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정부의 코로나 방역 대책과 관련해 '친중 정권'이라고 주장하면서 "민주당 정권은 국민의 거리두기와 방역 협조를 자신들의 실적인 것처럼 'K방역'이라고 떠들어댔고, 오미크론 변이에도 제대로 된 의료 시설과 체계를 갖춰놓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AD

윤 후보는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소가 있는 경남 김해에선 이 후보와 민주당을 겨냥해 "이들이 노무현 대통령, 김대중 대통령을 파는 것을 믿지 말자. 어디다 그런 분들을 내놓고 선거 장사에 이용하나"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 민주당이 김대중·노무현 대통령의 정신을 이어받은 당이 맞는가. 지난 5년 동안 민주당 정권을 망가뜨린 사람들이 누구인가. 바로 이재명의 민주당 주역들"이라며 "김대중 대통령의 철학과 노무현 대통령의 원칙이 100분의 1이라도 있다면 민주당 정권이 이런 오만과 부패를 일상화할 수 있겠나"라고 밝혔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