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데믹 털고 고개 드는 에어비앤비…"1분기 실적 2019년 넘어선다"
[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았던 숙박 공유업체 에어비앤비가 올해 1분기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여파를 털고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을 넘어서는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15일(현지시간) CNBC방송에 따르면 에어비앤비는 이날 지난해 4분기 실적과 올해 1분기 실적 가이던스 발표를 통해 1분기 매출이 14억1000만~14억8000만달러(약 1조7000억~1조8000억원)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12억4000만달러를 넘어서는 수준이다.
에어비앤비 실적의 핵심 지표인 예약건수도 올해 1분기가 2019년 1분기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에어비앤비가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한 이후 그 전 수준으로 예약건수가 회복될 것이라 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에어비앤비는 "단기적인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지만 강한 펜트업 수요가 있다는 것을 확인하고 있다"면서 "올해 1분기 말 기준 2019년 같은 시점 대비 여름 휴가 시즌 예약건수가 25% 높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특히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따른 예약 취소 여파가 이전 델타 변이에 비해 덜하다면서 지난해 12월 기준 총 숙박 건수가 전년동기대비 40%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4분기 예약 건수는 7340만건으로 전분기대비 8% 감소했지만 2020년에 비해서는 59% 증가했다.
에어비앤비는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공유 숙박업체로, 사업이 어려워지자 마케팅을 중단하고 임직원들의 월급을 삭감하는 등 비상 체제로 돌입한 바 있다. 이같은 어려움에도 2020년 기업공개(IPO)를 진행했으며 지난해에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확대 등으로 여행객이 늘면서 실적이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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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발표 이후 에어비앤비의 주가는 이날 시간외 거래에서 5% 가까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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