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양낙규 군사전문기자]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준비를 하고 있는 정황은 아직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3일 군 관계자는 “'ICBM 발사 동향은 사전에 징후가 포착되지 않느냐'는 취지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어 "(과거에 보면) '위성 발사'라는 형태로 국제민간항공기구(ICAO)나 국제해사기구(IMO) 같은 기구에 통보하는 경우도 있어 그렇게 되면 언론에서 사전에 인지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면서도 "합참 차원에서 군사적으로 말할 수 있는 건 현재 한미가 함께 보고는 있지만 주목할 만한 변화가 없다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현재 북한은 동계훈련을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김준락 합참 공보실장도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북한군 동향과 관련, "북한군은 동계훈련을 하고 있다"며 "핵·미사일 시설 관련해서는 한미 정보당국이 관련 동향을 면밀히 추적·감시하고 있지만, 현재까지는 주목할 만한 변화는 없다"고 밝혔다.

북한은 지난달 20일 공개된 노동당 정치국 회의 결과 핵실험과 ICBM 시험발사 유예(모라토리엄) 조치의 철회 검토를 시사했으며, 연초부터 미사일 발사를 연쇄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이 때문에 지난 1월에만 7차례 미사일 발사를 감행한 북한은 앞으로도 군사도발을 이어나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난달 30일 발사한 중거리탄도미사일(IRBM)에 이어 핵실험이나 ICBM시험발사를 감행할 수 있다는 것이다.


북한의 이런 패턴은 2017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취임했던 때와 유사하다. 그해 북한은 핵실험과 함께 미사일 발사만 24차례를 감행했다. 이후 북핵 위기를 정점으로 끌어올린 뒤 극적으로 세 차례나 미국 대통령과 만났다. 이런 점을 감안한다면 북한은 오는 16일은 김정일 생일 80주년, 오는 4월 15일은 김일성 생일 110주년에 맞춰 한층 강도높은 도발을 결행할 가능성이 크다. 이들 행사 계기에 ICBM을 비롯한 각종 무기를 대거 동원한 열병식을 개최할 가능성도 있다.

AD

다음 군사도발은 김 위원장이 제시한 ‘여러 목적으로 사용될 수 있는 전술핵 무기’일 가능성이 크다.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이나 고체연료를 사용한 ICBM 시험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고체연료 미사일은 연료를 사전에 저장해 놓을 수 있어 발사 준비 기간이 짧고 신속한 타격이 가능하다.


양낙규 군사전문기자 if@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