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설 연휴 첫날인 29일 서울 강남역을 찾아 시민들에게 새해 인사를 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설 연휴 첫날인 29일 서울 강남역을 찾아 시민들에게 새해 인사를 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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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수미 기자]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언급한 녹취록이 공개되자 더불어민주당은 "김만배 손아귀에 든 윤석열"이라며 공세를 이어나갔다.


우상호 민주당 선대위 총괄본부장은 30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 브리핑에서 "어제 김만배씨 녹취록이 공개됐다"며 "내용이 상당히 충격적이고, 김씨가 알고 있는 사실을 털어놓으면 윤 후보가 크게 다친다는 취지의 발언"이라고 밝혔다.

우 본부장은 "김씨가 가진 어떤 정보가 공개되면 윤 후보가 정치적으로 죽을 정도의 큰 무언가가 있다는 걸 암시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유력한 대선 후보가 오래된 법조 기자에게 약점이 잡혀있다면 제대로 대한민국을 통치할 수 있을지 문제를 제기할 수밖에 없다"며 "이에 대한 분명한 입장 표명을 요청한다"고 촉구했다.

우 본부장은 "김씨와 윤 후보의 관계를 의심했던 팩트의 하나는 윤석열 아버님 집 팔 때 김씨 누나가 샀다는 것"이라며 "그 당시엔 우연의 우연이라고 넘어갔지만, 김씨 녹취록을 보면 그렇게 넘어갈 수 있는 것이 아닌 것 같다"고 의구심을 제시했다.


그는 "당시 연희동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사람으로서 부동산 중개소를 전수조사했다"며 "10곳에 내놨다던 윤석열 측 해명이 거짓임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런 측면에서 보면 윤 후보와 김씨의 유착관계, 김씨가 윤 후보를 협박하거나 혹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주요한 정보를 지니고 있다는 이 녹취를 가볍게 넘길 수 있는 사안은 아니라는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윤 후보 본인의 해명이 직접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전날 유튜브 열린공감TV는 김만배씨가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을 받는 정영학 회계사에게 "윤석열이는 형(김만배)이 가지고 있는 카드면 죽어"라고 말한 내용 등이 담긴 녹취록을 공개한 바 있다.


이에 민주당 측은 윤 후보를 향한 공세의 고삐를 바짝 쥐었다. 김의겸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김만배 손아귀에 든 윤석열"이라며 "검찰은 김만배 발언에 대해 당장 수사에 착수해야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최근 민주당에 합류한 열린민주당 출신 최강욱 최고위원은 페이스북에 '형이 가지고 있는 카드면 죽어'라는 녹취록 문구를 공유하며 "카드를 가진 사람이 김만배 뿐일까"라고 적었다.


국민의힘 측은 민주당의 공세에 즉각 반박했다. 이양수 국민의힘 선대본부 수석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김만배가 거짓 허풍을 떤 것으로 민주당이 거짓 물타기를 하고 있다"며 허위사실 유포로 고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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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윤 후보는 김만배와 어떤 친분이나 관계가 없음을 분명히 밝힌다"고 강조했다.


황수미 기자 choko21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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