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28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서울외신기자클럽 초청 기자간담회에 참석,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28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서울외신기자클럽 초청 기자간담회에 참석,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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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서영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양자 토론을 저지하기 위해 철야 농성에 나서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29일 국민의당 선대위 관계자들에 따르면 안 후보는 30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양자 토론 추진을 강력히 비판할 방침이다. 앞서 법원의 가처분 인용으로 양자 TV 토론이 금지됐음에도 양당이 '담합 토론'을 강행하려 든다고 규탄하기 위해, 안 후보는 국회 본관 앞 잔디밭에서의 야외 철야 농성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다.

안 후보는 '장외 정책 필리버스터' 형태로 국회 철야 농성에 돌입할 경우 이를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실시간으로 중계할 예정이다. 4자 TV 토론회를 통해 국민들 앞에서 검증받고자 했던 정책 및 비전을 직접 설명하겠다는 의미다.


앞서 서울서부지법은 지난 26일 안 후보와 국민의당 측이 지상파 방송 3사를 상대로 낸 양자 TV 토론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해, 방송사들이 안 후보를 제외한 TV 토론회를 실시 및 방송해서는 안 된다고 결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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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양당은 지상파 TV 중계 없이 31일 국회에서 자체적으로 주관하는 토론회를 열기로 하고 룰 협상을 진행 중이다. 현재 양당은 토론 주제를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해 30일 오전 다시 협상을 이어가기로 했으며,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할 경우 양자 토론이 무산될 가능성도 있는 상황이다.


권서영 기자 kwon192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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