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회서 야외 철야 농성 검토 중…李·尹 양자토론 저지 의사
[아시아경제 권서영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양자 토론을 저지하기 위해 철야 농성에 나서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29일 국민의당 선대위 관계자들에 따르면 안 후보는 30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양자 토론 추진을 강력히 비판할 방침이다. 앞서 법원의 가처분 인용으로 양자 TV 토론이 금지됐음에도 양당이 '담합 토론'을 강행하려 든다고 규탄하기 위해, 안 후보는 국회 본관 앞 잔디밭에서의 야외 철야 농성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다.
안 후보는 '장외 정책 필리버스터' 형태로 국회 철야 농성에 돌입할 경우 이를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실시간으로 중계할 예정이다. 4자 TV 토론회를 통해 국민들 앞에서 검증받고자 했던 정책 및 비전을 직접 설명하겠다는 의미다.
앞서 서울서부지법은 지난 26일 안 후보와 국민의당 측이 지상파 방송 3사를 상대로 낸 양자 TV 토론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해, 방송사들이 안 후보를 제외한 TV 토론회를 실시 및 방송해서는 안 된다고 결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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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양당은 지상파 TV 중계 없이 31일 국회에서 자체적으로 주관하는 토론회를 열기로 하고 룰 협상을 진행 중이다. 현재 양당은 토론 주제를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해 30일 오전 다시 협상을 이어가기로 했으며,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할 경우 양자 토론이 무산될 가능성도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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