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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파수 추가 할당 두고…유영상·황현식 대표 엇갈린 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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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 vs SKT·KT 갈등 지속
황현식 LG유플 대표 "정부가 잘 처리할 것"
유영상 SKT 대표 "할당조건 등 더 붙어야"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가 21일 기자들과 만나 주파수 추가 할당 논란 관련 "정부가 잘 처리할 것으로 믿고 있다"고 밝혔다.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가 21일 기자들과 만나 주파수 추가 할당 논란 관련 "정부가 잘 처리할 것으로 믿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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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차민영 기자] 최근 5G 주파수 추가할당 문제에 대해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와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의 표정이 엇갈렸다.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는 21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 참석 전 기자들과 만나 주파수 할당 관련 경쟁사들이 불만이 많다는 질문에 "정부가 상황에 맞게 잘 처리해줄 거라고 믿고 있다"고 답했다.

반면 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주파수 할당 관련 갈등에 대해 "공정하고 합리적으로 되면 좋겠다"며 "우리가 봤을 땐 좀 그렇다. 할당조건 등이 더 붙을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주무부처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LG유플러스 요청에 따라 간섭 우려가 없다고 판단된 5G 3.5㎓ 대역 20㎒ 폭 추가 할당 경매를 내달 진행할 계획이다. 작년 수차례 연구반을 운영하고 최근 공청회도 열었지만 SK텔레콤 KT 는 "공정성에 위배된다"며 계속 반대 입장을 고수해왔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가 21일 기자들과 만나 주파수 할당 관련 갈등에 대해 "공정하고 합리적으로 되면 좋겠다"고 답했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가 21일 기자들과 만나 주파수 할당 관련 갈등에 대해 "공정하고 합리적으로 되면 좋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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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서비스를 효율적으로 운용하려면 연속된 주파수가 유리하다. 통신업계는 현실적으로 주파수 추가 할당에서 LG유플러스 가 유일한 입찰자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통 3사 중 유일하게 3.5㎓ 대역에서 유일하게 80㎒ 폭을 사용하는 LG유플러스 만 추가 기술 투자 없이 바로 옆에 붙은 20㎒ 폭을 사용할 수 있다.

내달 스페인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모바일·IT 전시회인 'MWC 2022' 행사 참가 여부에 대해서는 두 대표 모두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황 대표는 "코로나19 상황을 지켜보고 결정해야하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유 대표 역시 "CES 가본 분들은 아시겠지만 코로나19 여건이 특히 전시나 홍보하는 분들이 힘들어하는 것 같다"며 "여건을 봐가면서 판단하겠다"고 했다.


한편, 황현식 대표는 올해 5G 28㎓ 대역 기지국 의무 구축 수량 달성이 가능하냐는 질문에는 "여러 가지로 보고 있고 전체 투자계획과 함께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답했다. 콘텐츠 부문 법인 신설 등과 관련해서도 "인재 영입을 하자마자 그렇게 빨리 결정할 수 있겠냐"며 "콘텐츠 등 같이 보고 방향을 잡아가면서 검토할 것"이라고 전했다.


유영상 대표는 CES 2022 방문 후 글로벌 협력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퀄컴 외에도 ICT 글로벌 회사 같은 사업자들을 많이 만났다. 앞으로 성과 난 것은 발표할 것"이라며 "ICT 연합체 결성 이후 사업자들끼리 많이 만나고 있지만 구체적으로 확정된 것은 없다"고 했다.


한편, 이날 신년인사회에 통신 3사 중 유일하게 구현모 KT 대표는 참석하지 않았다. 불참 이유는 밝히지 않았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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