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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 김건희가 건넨 '105'만원에 "지갑에 있는 돈 다 털어주는 허당이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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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녹취록' 공개 이후 김건희 팬클럽 가입자 36배 폭증
서민 "윤 후보 부부에게서 인간미를 느꼈기 때문"

윤석열 대선 후보 배우자 김건희 코바나컨텐츠 대표가 지난해 12월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자신의 허위 이력 의혹과 관련해 입장문을 발표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윤석열 대선 후보 배우자 김건희 코바나컨텐츠 대표가 지난해 12월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자신의 허위 이력 의혹과 관련해 입장문을 발표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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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윤슬기 기자] 서민 단국대 교수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배우자 김건희씨가 유튜브 기반 매체 '서울의소리' 이명수 기자에게 강의료 명목으로 105만원을 건넨 것을 두고 "김건희씨는 자기 낚으려고 접근한 사람한테 지갑에 있는 돈 다 털어주는 허당"이라고 말했다.


서 교수는 1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빨대포스트'에 김건희는 왜 105만원을 줬을까'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려 이른바 '김건희 녹취록'에서 드러난 윤 후보 부부의 인간미가 윤 후보의 지지율 등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서 교수는 이어 "근데 신기하게도 이런 허당의 모습이 방송을 타니까 김건희씨 인기가 확 올라간다. 건카콜라니, 건크러시니, 건희형 등 '김건희를 대통령으로'(라는 말도 나온다.) 그럼 윤석열은 영부인이 아니라 영남편인가. 아무튼 이런 글들이 인터넷에 도배된다"며 "김건희씨 팬클럽 가입자도 36배 폭증하고 윤 후보 지지율도 올랐다"고 주장했다.


서민 단국대 교수가 1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린 영상에서 이른바 '김건희 녹취록'에서 드러난 윤석열 대선 후보 부부의 인간미가 인기의 요인이라고 주장했다./사진=유튜브 채널 '빨대포스트' 캡처.

서민 단국대 교수가 1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린 영상에서 이른바 '김건희 녹취록'에서 드러난 윤석열 대선 후보 부부의 인간미가 인기의 요인이라고 주장했다./사진=유튜브 채널 '빨대포스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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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허당에 걸걸한 상남자 말투에 좌파 선봉장이니 뭐니 마이너스 될 말만 했는데 왜 사람들은 폭발적인 반응을 보일까"라며 "방송되진 않았지만 녹취록 중엔 김건희씨가 윤 후보 보고 한 말인데 '인물이 좋나, 힘이 세나, 배 튀어나오고, 코골고, 많이 처먹고, 방구 달고 다니고 당신 같으면 같이 살겠어요?', '멍청해도 말이라도 잘 들으니까 내가 데리고 살지'(라고 했다.) 나도 우리 마누라한테 이 말 들어봤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를 비롯한 수많은 시청자들이 MBC '스트레이트' 방송을 보면서 느낀 게 바로 이거다. 이 사람들 나랑 같은 거 먹고, 나랑 비슷한 생각하고, 나처럼 아옹다옹하면서 살아가는 나랑 똑같은 사람들이구나 바로 인간미를 느낀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향해서 서 교수는 "민주당과 이재명에게 없는 게 바로 이런 인간미다"며 "이 후보 배우자 김혜경씨 하는 말 좀 보라. 남편 코고는 모습까지 사랑스럽다고 한다. 그리고 이 부부 아침마다 뽀뽀한다고 한다. 아니 30년 같이 산 부부가 이 수준이면 이건 둘 중 하나다. 정신병 아니면 구라(거짓말)"라고 비난했다.


서 교수는 "이 후보 부부는 자기들 사는 모습도 구라치는 것이다. 표 얻으려고 인간미를 제거해 버린 거다. 그런데 이러면 같이 제거되는 게 있다. 바로 진실"이라면서 "사실 이 인간미가 제일 강했던 대통령은 노무현 대통령이었다. 수많은 사진, 영상들이 말해준다. 정치적으로 대척점에 있던 사람들도 노 전 대통령, 소탈하고 진솔했던 것 인정한다. 노 전 대통령 퇴임 후 봉하마을에 사람들이 그렇게 많이 몰린 것도 바로 이 인간미 때문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정치인들은 매스미디어에 뿌려지는 모습만 잘 연출하면 이미지를 얼마든지 마음먹은 대로 꾸며낼 수 있다. 집에선 씻지도 않는 정치인이라도 말끔하게 옷 입히고 조명 켜서 찍은 사진만 주구장창 매스미디어에 공개하면 말끔하고 정갈한 이미지의 정치인이 되는 것"이라면서 "사고 현장에서 하품하다 눈물 흘렸는데 그 눈물 사진만 뚝 잘라 퍼뜨리면 국민의 아픔에 비통해하는 정치인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윤슬기 기자 seul9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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