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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김건희 '집권하면 가만 안 둔다' 발언? 굉장히 심각한 말"

최종수정 2022.01.19 16:13 기사입력 2022.01.19 15:42

김건희 '7시간 통화록' 발언에 "대선후보 부인이 해서는 안 되는 말" 비판
"설연휴 기간에 후보 간 진검승부 이뤄질 것"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배우자 김건희 씨의 '7시간 통화록' 일부 발언에 대해 언급했다./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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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현주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배우자 김건희 씨의 '7시간 통화록' 중 일부 발언에 대해 "대통령 후보 부인이 해서는 안 되는 말"이라고 비판했다.


19일 오전 광주시의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이 대표는 안희정 전 충남지사에 대해 "불쌍하다"고 언급한 김 씨의 발언을 두고 이같이 평했다.

김씨가 '내가 집권하면 가만두지 않겠다'는 취지로 말한 것에 대해선 "굉장히 심각한 말이다. 그런 말을 처음 듣는다"며 "공인 의식으로 생각하는 게 아니고 개인 이해관계로 인식하는 그런 수준에 있구나 그런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대선 국면에 대해선 "현재 판세는 우위를 가릴 수 없을 정도로 (지지율이) 붙어 있다"며 "이달 말부터 시작하는 설이 끼어있는 연휴 기간에 이뤄지는 여론 지형이 선거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고 전망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의 지지율이 정체됐다는 지적에는 "역대 선거를 보면 본선(공식 선거 운동)에 들어가기 전 (지지율) 40%가 넘는 후보가 거의 없었다"며 "(설 연휴 기간) 사람들 사이에서 많이 회자되고, 그 전에 토론회를 하는 데 후보 간 진검승부가 이뤄지기 때문에 그 대목에서 변화가 올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했다.

한편 지난 16일 오후 김씨와 유튜브 매체 '서울의소리' 이명수 기자 간 통화 녹취록 중 일부가 공개됐다.


통화록에서 김씨는 "미투도 이 문재인 정권에서 먼저 그거를 터뜨리면서 그걸 잡자 했다. 아니 그걸 뭐하러 잡자 하냐. 사람이 살아가는 게 너무 삭막하다"며 "난 안희정이 솔직히 불쌍하더라. 나랑 우리 아저씨는 되게 안희정 편"이라고 발언한 바 있다. 안희정 전 충남지사는 수행비서로 일했던 A씨를 위력을 사용해 성폭행과 추행한 혐의로 기소돼 대법원에서 유죄가 확정된 바 있다.


해당 보도를 내보낸 장인수 MBC 기자는 17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통화록을 들어보면) 김씨가 '내가 정권을 잡으면 무사하지 못할 것이다' 이런 발언을 자신에게 비판적인 언론인을 상대로 한다"고 말했다.


박현주 기자 phj032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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