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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대선공약, 특정지역 집값 영향"(종합)

최종수정 2022.01.19 10:33 기사입력 2022.01.19 10:33

37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

홍 부총리 "특이동향 모니터링"
"올 사전청약 7만가구, 작년 2배"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9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제37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모두발언을 하는 모습.(사진제공=기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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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9일 대선 주자들의 부동산 관련 공약이 부동산 가격 안정세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정부는 이에 따라 최근의 부동산 시장 하향 안정세 흐름을 훼손하지 않기 위해 면밀히 시장을 모니터링 하며 사전청약도 매달 시행해 올해 지난해보다 배 이상 많은 7만호를 공급하기로 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오전 열린 37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에서 "이달 들어 일부 지역의 주택가격이 선거 과정에서의 대규모 개발 공약에 영향을 받는 조짐도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 부총리는 "정부는 심각한 우려를 가지고 특이동향에 대해 면밀히 모니터링 중"이라며 "부동산시장 안정은 여야, 그리고 현 정부와 차기 정부를 떠나 모두가 추구해야 할 공통의 지향점이므로 어렵게 형성된 안정화 흐름이 훼손되지 않도록 힘을 모아 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광역급행철도(GTX) 연장 및 신규 건설 공약,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재개발·재건축 활성화 공약 등이 발표된 뒤 일부 지역 부동산 시장 가격이 움직인 상황이다. 윤 후보가 GTX-A 노선 연장 지역으로 언급한 경기 평택시는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상승률이 1월 첫 주 0.04%에서 둘째 주 0.14%로 커졌다. 단선전철 신설이 거론된 경기 안성시의 상승률도 0.11%에서 0.22%로 상승했다.


부동산 가격 안정 추세를 이어가기 위해 올해 사전청약 물량은 지난해보다 2배가량 늘릴 계획이다. 홍 부총리는 "올해 사전청약 물량으로 지난해 대비 약 2배 수준인 7만호를 공급할 것"이라면서 "이 중 면적이나 브랜드 측면에서 선호도가 높은 민간 물량을 절반 이상인 3만8000호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사전 청약에 대한 국민 체감도를 높이기 위해 다음 달 의왕고천 등 6000호를 시작으로 매달 사전청약을 시행하기로 했다. 서울 도심지역에도 도시복합사업 등으로 통해 4000호 안팎을 공급할 방침이다. 홍 부총리는 "올해는 공공자가주택 사전청약을 처음으로 실시하고, 경쟁률이 높았던 3기 신도시 물량도 9000호에서 '1만2000호+α' 수준으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세종=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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