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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이제 독감처럼 다루자" 주장에… WHO "시기상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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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오미크론, 델타보다 덜 심각하다고 하지만 위험"

스페인 마드리드 중심가의 그란비아 대로. /사진=연합뉴스

스페인 마드리드 중심가의 그란비아 대로.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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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예은 기자] 스페인 등 유럽에서 코로나19 델타 변이보다 증상이 덜 심각한 것으로 알려진 오미크론 변이를 독감과 같은 풍토병처럼 다루자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11일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는 "지금 상황은 1년 전과 다르다"며 "코로나가 풍토병으로 진화했는지 재평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를 주기적으로 발생하는 풍토병으로 다루는 방안을 유럽 국가들에 제안했으며 논의 여건이 조성됐다"며 유럽연합과 EU도 관련 논의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영국 역시 "(코로나19는) 팬데믹에서 풍토병으로 가는 여정에 있다"고 밝혔다. 영국 백신 담당 정무차관을 지낸 나딤 자하위 교육부 장관은 "팬데믹에서 엔데믹으로 전환하는 대처법을 세계에 보여주고 싶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세계보건기구와 WHO는 "코로나19를 풍토병으로 간주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경고했다. WHO는 "지난주 전 세계적으로 1500만명 이상이 확진 판정을 받아 주간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오미크론 변이를 경시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분명히 하겠다. 오미크론 변이 증상이 델타 변이보다 덜 심각하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위험한 바이러스이다. 특히 백신 미접종자에게 그렇다"고 말했다.


아울러 WHO는 새로운 변이가 계속 등장하는 상황에서 반복적으로 백신을 추가 접종하는 것은 실행 가능한 전략이 아니라는 입장도 밝혔다.




나예은 기자 nye870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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