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이 '방역패스 점검' 위해 갔다는 이마트 이수점, 방역패스 대상 아니었다
이마트 이수점, 면적 3000㎡ 이하
방역패스 적용 대상 제외
[아시아경제 강주희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제)와 밥상물가 등을 점검하기 위해 지난 8일 방문한 이마트 이수점이 방역패스 적용 대상이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이마트는 전날(10일)부터 백화점·대형마트 등에 적용된 방역패스 관련 안내문을 공식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서울 수서점과 이수점·신월점·남원점은 제외한다고 알렸다.
정부의 방역패스는 면적 3000㎡ 이상의 백화점·대형마트에 적용되는데, 이들 점포는 면적 3000㎡를 초과하지 않아 제외된 것이다. 윤 후보가 방문한 이수점은 면적이 2400㎡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윤 후보는 지난 8일 이수점을 방문해 직접 장을 봤다. 국민의힘은 밥상물가와 방역패스를 점검하기 위함이라고 방문 취지를 설명했다. 윤 후보는 이날 인스타그램에 자신이 장을 보는 사진을 올린 뒤 해시태그로 '#달걀 #파 #멸치 #콩' 등을 달았다.
그러나 국민의힘 설명과는 달리 이수점이 방역패스 적용 대상이 아닌 것으로 밝혀지면서 일정 기획에 미흡함을 드러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특히 이날 윤 후보가 마트에서 '멸치'와 '콩' 등을 고른 것을 두고, '멸공 발언' 논란에 휩싸인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을 우회적으로 두둔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제기된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이수점이 방역패스 적용 대상이 아니라는 사실까지 드러나면서 관련 의혹이 더욱 증폭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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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윤 후보는 이날 이마트 방문이 '정 부회장과 연관 있느냐'는 기자들 질문에 "오늘 아침에 오랜만에 오전 일정이 없었다. 강아지들 간식이 떨어졌고 저도 라면하고 이런 것 좀 사서 먹으려고 가까운 데 다녀왔다"며 연관이 없다는 취지로 답했다.
이마트 '방역패스' 관련 안내문.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지난 8일 방문한 이수점은 방역패스 적용 대상 제외라고 안내하고 있다./사진=이마트 공식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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