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부 폐지'·'병사 월급 200만원' 등 尹 공약에 평가절하
"메신저가 신뢰를 상실하면 메시지는 안 먹힌다"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윤석열 대선후보의 공약에 대해 언급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윤석열 대선후보의 공약에 대해 언급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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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현주 기자]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병사 월급 200만원' 공약에 대해 "헛소리"라며 평가절하했다.


10일 홍 의원은 자신이 운영하는 소통 플랫폼 '청년의꿈' 문답코너를 통해 여성가족부 폐지 등 최근 윤 후보가 20·30세대 남성 표심을 의식해 내놓은 공약들을 향해 "마음이 급해서 내놓은 것"이라고 말했다.

한 누리꾼이 '병사 월급 200만원' 공약을 들어 "이대남 표심을 약간 잡은 듯하다"고 하자 홍 의원은 "글쎄요"라고 답했다. 홍 의원은 '(윤) 후보의 메시지가 국민 귀에 안 먹히기 시작했다'는 지적에는 "메신저가 신뢰를 상실하면 메시지는 안 먹힘"이라고 분석했다.


윤 후보의 군면제 사실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또 다른 누리꾼이 '하사 10호봉이 월 실수령액 200만원이 안 되는 것을 아시는 지 궁금하다. 이런 말도 안 되는 포퓰리즘식 공약 지겹다. 제발 지킬 수 있는 약속을 했으면 좋겠다'고 윤 후보를 비판하자, 이에 홍 의원은 "군대를 안 가봐서"라며 "모병제를 공약하지"라고 답했다. 윤 후보는 지난 1982년 8월 신체검사 당시 '짝눈'을 의미하는 부동시 판정에 따라 병역면제 처분을 받았다.

앞서 전날 홍 의원은 윤 후보를 적극적으로 도와야한다는 주장을 일축하기도 했다. 그는 '청년의꿈'에 '이 당의 특징'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도와주더라도 뒤에서 도와주는 형식이 맞지 앞장서서 총대 메는 바보짓을 이제 안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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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의원은 이어 "제가 27년 간 몸담은 이 당은 일이 잘되면 몇몇 내시들이 공을 독차지 하고 일이 잘못되면 한 사람에게 독박을 씌우고 내시들은 숨는다"면서 "이 좋은 대선환경을 이 꼴로 만들어 놓고 덤터기나 쓰라는 판에 휩쓸리라는 것은 바보나 할 짓이다. 그러나 뒤에서 제 할 일은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현주 기자 phj032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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