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40년만에 물가 7% ↑ 예고...금융시장 출렁
Fed, 고용 보다 물가 대응 전망
코스피·코스닥 낙폭 커져
[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이선애 기자] 미국 인플레이션 상승률이 7%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면서 전 세계 금융 시장에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다. 연방준비제도(Fed)가 오는 3월 금리 인상과 조기 양적긴축을 예고한 상황에서 제롬 파월 Fed 의장이 어떤 발언을 내놓을지에 따라 이번 주 금융 시장도 큰 변동성이 예상된다.
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조사에 따르면 시장 전문가들은 오는 12일 발표될 지난해 12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전달의 6.8%에 비해 상승 폭이 더 커질 것이란 전망이다. 이는 1982년 6월(7.1%) 이후 최대 상승 폭이다.
이는 금리 인상으로 가는 최종 신호로 볼 수 있다. 마침 지난 7일 발표된 12월 실업률이 3.9%까지 하락한 상황은 Fed가 고용이 아닌 물가 대응에 나설 기반을 제공했다.
11일에는 파월 의장이 상원 인준 청문회에 참석한다.이번 주 있을 두 번의 대형 이벤트는 글로벌 금융과 자본시장을 뒤흔들 여력이 충분하다. 지난주 미 국채금리가 장중 1.8%까지 치솟으며 나스닥지수는 4.53%나 하락했다.
미 증시 약세는 10일 한국 등 아시아 증시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0.2%대 하락으로 출발했던 코스피와 코스닥은 1%대 중반대까지 낙폭을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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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 이후 Fed가 보다 빠르게 통화정책을 정상화하겠다는 의지를 확인한 만큼 인플레이션 지표와 Fed위원들의 발언에 금융 시장의 민감도는 보다 높게 형성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선애 기자 ls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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