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尹 정치판단 능력, 더이상 같이 할 수 없다" 사퇴 의사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5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선대위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5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선대위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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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박준이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5일 선거대책위원회 해산 결단을 내리면서 김종인 총괄 선대위원장과 결별이 현실화됐다. 김 위원장은 "그 정도 정치 판단 능력이면 같이 할 수 없다. 뜻이 안 맞으면 헤어지는 것"이라며 사퇴 의사를 표했다. 국민의힘 대선 전략의 또 다른 한 축인 이준석 당 대표는 윤 후보 측과 당내에서 사퇴 압박을 받아왔지만 ‘사퇴를 고려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정치입문 6개월, 후보 선출 2개월 만에 ‘다른 사람이 아닌 후보 중심의 선대위’라는 승부수를 던진 것이다. 최근 지지율 하락세가 분명해지자 내린 극약 처방이지만 선거전략상 악수 중 최악수라는 평가가 즉각 나왔다.

윤 후보는 이날 오전 국민의힘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부로 선대위를 해산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저의 부족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서 주시는 회초리와 비판을 달게 받겠다"면서 "지금까지 해온 것과 다른 모습으로 다시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국회의원들에게 자리 나눠주는 것이 아닌 철저한 실무형 선거대책본부 구성하겠다"며 "실력 있는 젊은 실무자들이 선대본부를 끌고 나가도록 하겠다. 특히 지금까지 2030세대에게 실망 주었던 행보를 깊이 반성하고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것을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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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선대위 해산 결정에 따라 매머드급 선대위는 해산되고 3~4개 본부체제로 개편될 전망이다. 김종인·김병준·김한길로 구성된 ‘3김(金) 체제’를 끝내고 실무형 조직으로 꾸린다는 취지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박준이 기자 gi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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