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장 "선거철 편승 무사안일, 소극행정 차단해야"
최재해 감사원장 새해 신년사 발표…"국민 감사수요에 감사운영 최우선 순위"
[아시아경제 류정민 기자] 최재해 감사원장은 3일 발표한 '2022년 새해 신년사'에서 "특히 올해는 선거철 분위기에 편승한 무사안일이나 소극행정을 차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최 원장은 "일하는 공직사회를 구현하기 위한 공직기강 확립에도 역점을 두고자 한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최 원장은 "민원·인허가 등 대국민 접점이 넓은 지방자치단체에 대해서는 기관정기감사 위주로 폭넓게 감사를 실시하면서 일선 현장의 공직기강이 흐트러지지 않도록 다잡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최 원장은 "갈수록 은밀화·지능화되는 공직비리 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계약, 인사 등 취약분야를 중심으로 집중 모니터링을 실시하는 등 감찰활동도 강화해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최 원장은 "무엇보다도, 국민의 감사수요에 부응하는데 감사 운영의 최우선 순위를 두겠다"고 다짐했다.
최 원장은 "감사원은 그동안 국가적 현안이나 점검이 시급한 사항에 대하여 우선순위를 고려해 감사 사항을 선정해 왔다. 최근 국민들의 다양한 감사수요가 감사청구와 감사제보 등으로 표출되고 있는 점을 고려해 국민의 요구에 즉시 화답하는 데에 감사 역량을 기울이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최 원장은 "청구사항 전담부서가 아니라 전체 감사부서가 소관 업무에 관한 국민제안감사를 직접 처리하도록 하는 한편, 감사원의 연간감사계획도 여유 공간을 두고 유연하게 수립함으로써 연중 수시로 발생하는 감사청구에 즉시성 있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 원장은 "형식요건을 갖추지 못하는 등 명확한 각하 대상이 아닌 경우에는 최대한 감사를 실시한다는 원칙에 입각해 적극적으로 감사를 운영하고, 감사 결과 문제점이 확인되지 않았더라도 국민들이 궁금해 했던 질문사항에 대하여는 소상히 답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 원장은 "감사원이 직접 발굴하는 계획감사 사항도 기본에 충실하되 국민의 목소리를 경청해 핵심사안을 선정해야 한다"면서 "본연의 국가결산검사 임무와 재정·회계에 대한 역할에 충실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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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원장은 "국가결산검사는 헌법이 부여한 감사원 본래의 임무이자 대규모 국가예산의 적정한 집행을 담보하는 핵심 기능"이라며 "위험도가 높은 사업을 중심으로 감사의 역량을 집중해 사업예산의 편성과 집행 전반을 세심히 살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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