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대비 33.8% 증가
바이오·헬스케어 산업이 절반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국제도시 전경 [사진 제공=인천경제청]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국제도시 전경 [사진 제공=인천경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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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는 어려움 속에서도 인천경제자유구역(IFEZ)에 대한 외국인 투자가 목표치를 상회했다. 특히 글로벌 바이오 허브도시 표방에 걸맞게 바이오·헬스케어 산업의 투자유치 실적이 좋았다.


4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지난해 IFEZ에 대한 외국인직접투자(FDI) 신고액은 7억3855만달러(한화 약 8800억원)로 집계돼 목표액 6억달러를 초과, 123%를 달성했다. 이는 2020년 신고액(5억 5174만달러) 보다 33.8%증가한 것으로,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이후 2년만에 목표액을 넘어섰다.

이같은 IFEZ의 실적은 인천시 전체 FDI 신고액 13억 3496만달러의 절반 이상인 55%에 달한다. 이와 함께 IFEZ 누적 신고액 140억 6545만달러는 전국 경제자유구역 누적 신고액 190억 827만달러(지난해 11월 기준)의 72%를 차지했다.


올해 IFEZ 전체 신고액 가운데 56%인 4억1613만 달러는 신규 투자로 집계됐다.

신규 투자 기업은 지난해 8월 인천경제청과 투자유치 계약을 체결, DNA 백신 연구개발·제조시설 건립에 투자한 에스엘포젠과 11월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글로벌 생명공학기업인 싸토리우스다. 이를 포함한 바이오·헬스케어 산업의 신고액은 48.5%로 전체 신고액의 절반을 차지했다.


이는 인천을 세계적 바이오산업 도시로 육성해 2030년까지 17만명의 고용을 창출하고 1만4000명의 전문인력을 양성하겠다는 '인천시 바이오산업 추진 전략' 및 2030년까지 700개 기업 유치, 2만명의 고용창출을 목표로 인천경제청이 수립한 '송도 바이오클러스터 확대 조성 계획'과 연결돼 고무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송도국제도시 내 삼성바이오로직스 전경 [사진=연합뉴스]

송도국제도시 내 삼성바이오로직스 전경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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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국제도시는 단일 도시로는 세계 1위인 88만ℓ의 바이오의약품 생산역량을 갖추고 있다. 지난해 12월 인천경제청과 계약을 체결한 SK바이오사이언스의 입주, 삼성바이오로직스 제4공장과 셀트리온의 제3공장이 완공되면 생산역량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바이오·헬스케어 산업 외에도 DHL인천공항 화물터미널 증축과 쉥커 글로벌 배송센터 건립 등 유통·물류산업 1억 9053만 달러(25.8%), 쏠레어해양리조트와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 추가 투자를 통한 관광·레저산업 1억 2315만 달러(16.7%), 대동도어의 모빌리티 부품 생산시설 추가 계약을 이끌었던 부품·소재산업과 ICT융합산업이 2161만 달러(2.9%)의 실적을 보였다.


인천경제청은 지속되는 코로나19 확산 속에서도 비대면 투자유치 활동에 적극 나선 결과 이같은 성과를 얻은 것으로 분석했다.


미국 샌 버나디노 카운티와 웹 세미나 개최, 바이오·헬스케어 투자유치 활성화를 위한 IR(기업설명회)동영상 제작 활용, 송도 바이오산업의 대외 홍보를 위한 한국뇌신경 과학 국제학술대회 개최 등 다양한 투자유치 활동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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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재 인천경제청장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불확실한 투자환경으로 어려움이 많았지만, 입주기업의 증액 투자를 유도하는 등 투자유치 다각화로 성과를 거뒀다"며 "올해는 기존 클러스터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선택적이고 다각적인 투자유치 활동에 더욱 힘 쓰겠다"고 밝혔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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