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지수 정중동
정점 왔나 인플레
완화 국면 中통화

새해 증시 키워드.. 달러, 인플레,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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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올해 미국의 테이퍼링 종료와 기준금리 인상이 시작되면서 연초부터 증시의 유동성에 대한 불안감이 커졌다. 하지만 긴축 기조에도 달러화 지수는 정중동을 지키고 있으며 인플레이션도 정점에 올랐다는 분석이 나온다. 또 중국의 경기 활성화를 위한 완화정책까지 더해진다면 주식과 같은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심리 회복에 힘이 실릴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다.


◆달러 지수 정중동= 지난해 12월31일(현지시간) 현재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 인덱스는 95.67을 기록했다. 매파적 기조를 확인한 지난해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를 앞둔 지난해 11월24일 96.88을 기록한 뒤 완만한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미 국채 금리 2년물 금리가 기준금리 인상 속도 가속화에 따라 같은 기간 0.613%에서 0.730%로 상승하는 등 팬데믹 이후 최고치를 넘어서고 있는 것과 비교해보면 이례적인 상황이다.

미국의 긴축 기조가 선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서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긴축 가능성을 반영해 달러가 먼저 올라왔다고 가정해 보면, 이후 상승 모멘텀은 더 둔화될 여지가 많다고 봐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국내 증시와 환율의 밸류에이션 부담이 현저히 낮다는 점에서 외인의 순매수세가 연초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정점으로 치닫는 인플레이션= 인플레이션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도 제기된다. 지난해 소비자물가상승률이 전년대비 2.5% 상승하며 10년 만에 최고치를 넘어섰다. 하지만 물가 급등을 견인했던 석유류 가격이 유류세 인하 정책 영향이 점차 가시화되면서 진정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다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의 물가 오름세를 보면 공급 측 요인이 아직 우세하지만 점차 둔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는 반면, 수요 측 상방 압력이 점차 확대되는 모습"이라며 "올해 물가상승률은 한국은행 목표치를 소폭 상회하는 2~3% 수준으로 안정화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 완화적 통화정책= 기업 조달 비용을 낮추기 위한 중국의 완화적 통화정책도 위험자산 선호도 확대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인민은행은 지난 15일부터 지준율을 0.5%포인트 인하해 시장에 1조2000억위안(약 216조원)에 달하는 유동성을 공급했다. 지난 20일에는 20개월 만에 대출우대금리(LPR)를 인하해 1년 만기 금리를 3.8%로 0.05%포인트 낮췄다. 중국에 이어, 유럽중앙은행은 금리 동결, 자산 매입 지속 등을 시행할 전망이며 일본은행도 대출 프로그램 활성화에 나서는 등 완화적인 통화정책 기조를 가져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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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만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국내 기업 매출액 추정치 반전은 중국 경기 개선, 수급 개선, 달러 강세 진정을 기반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며 "다만 국내 기업의 경우 매출액 증가 시 영업이익률(마진)이 하락하는 경향이 강하다"고 분석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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