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장으로 1원씩 입금하며 협박 메시지 보내기도"
지난달 30일 정보통신망법위반 등 혐의로 구속기소

SBS 시사교양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에 출연한 배우 곽진영이 수년에 걸쳐 스토킹 피해를 당한 사실을 밝혔다. / 사진=SBS 방송 캡처

SBS 시사교양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에 출연한 배우 곽진영이 수년에 걸쳐 스토킹 피해를 당한 사실을 밝혔다. / 사진=SBS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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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배우 곽진영이 최근 수년에 걸쳐 스토킹 피해를 본 경험을 털어놨다.


지난 1일 방송된 SBS 시사교양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에 출연한 곽진영은 최근 스토킹 범죄에 시달렸다고 밝혔다. 그는 자신을 괴롭힌 스토킹범에 대해 "처음에는 팬이라고 다가왔고, 오빠 동생으로 지내는 사이였다"라며 "그러다가 그게 집착을 바뀌었다. 마치 자기 여자인 것처럼 이야기하고 다니고, 전화도 많이 했다. 싫다고 했는데도 계속했다. 결국 29년 쓴 전화번호를 처음으로 바꿨다"라고 말했다.

가해자는 계좌 이체를 통해 비방 메시지를 보내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곽진영은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와서 안 받으면 문자가 수십 통 오더라"라며 "(가해자가) 통장으로 1원씩 계속 입금하며 협박했다. 한번은 전화를 차단하고 안 받았는데, 집 앞에서 오후 10시에 벨을 누르기도 하더라"라고 토로했다.


계속되는 집요한 괴롭힘에 곽진영은 극단적 선택까지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그는 심한 우울증으로 인해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

곽진영은 "현재 범인은 구속됐지만, 아직도 보복이 두렵다. 구치소에서도 계속 편지를 보내고 있다"라며 "저 안에 있으면서 어떻게 날 망가뜨릴 생각을 하고 있을까, 날 해코지할까 무섭다"라고 불안한 심경을 전했다.


복수 매체 보도를 종합하면, 지난달 30일 검찰은 곽진영을 스토킹한 50대 남성 A씨에 대해 정보통신망법위반, 명예훼손, 주거침입 등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


A씨는 지난 2019년 5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곽진영에게 공포심을 유발하는 문자 270회, 계좌 이체 메시지 1140회, 카카오톡 메시지 9회 등 총 1419회의 메시지를 보낸 혐의를 받는다.


또 지난 2020년 8월에는 곽진영의 자택에 침입해 소란을 피웠으며, 같은 해 10월에는 한 온라인 웹사이트 게시판에 곽진영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허위 내용의 댓글을 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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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곽진영은 지난 1991년 MBC 공채 20기 탤런트로 데뷔했다. 이후 그는 드라마 '아들과 딸', '사랑을 그대 품안에', '하늘바라기' 등에 출연하며 대중에 이름을 알렸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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