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제로 1번지 가다]K-친환경차, 유럽 장벽 뚫다
현대차·기아, 유럽 무대서 100만대(신차)-10만대(전기차) 신기록
[노소비체(체코)=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현대차·기아가 유럽시장에서 ‘100-10’ 신기록을 썼다. 신차 판매 대수가 코로나19 이전 수준인 100만대를 회복한 가운데 10% 이상을 전기차로 채우면서 ‘넷제로 1번지’ 유럽에서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
3일 현대차 현대차 close 증권정보 005380 KOSPI 현재가 710,000 전일대비 64,000 등락률 +9.91% 거래량 4,051,665 전일가 646,000 2026.05.13 15:30 기준 관련기사 현대차 70만원 돌파…사상 처음 코스피, 종가 기준 역대 최고치…7800선 회복 현대차·기아, 올해 하반기 광주서 자율주행 실증사업 착수 그룹과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 등에 따르면 현대차·기아의 지난해 유럽시장 판매 대수가 신차 100만대, 전기차 10만대를 각각 돌파했다. 시장 점유율은 8% 후반에서 9% 초반대까지 끌어올린 것으로 추정된다. ▶관련 기획기사 4면
현대차· 기아 기아 close 증권정보 000270 KOSPI 현재가 179,500 전일대비 11,200 등락률 +6.65% 거래량 2,667,366 전일가 168,300 2026.05.13 15:30 기준 관련기사 현대차·기아, 올해 하반기 광주서 자율주행 실증사업 착수 현대차·기아, 글로벌 특허 네트워크 OIN 2.0 가입…특허 분쟁 대비 기아·신한은행, 오토큐·판매대리점 전용 금융지원 MOU 가 유럽시장에서 100만대 돌파 기록을 세운 것은 유럽시장 진출 41년 만인 2018년이 처음이다. 이후 2019년에도 100만대를 넘게 팔았지만 2020년에는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아 84만여대 판매에 그쳤다.
현대차·기아의 100만대 회복이 특히 의미가 있는 것은 전기차 판매량이 처음으로 10만대를 넘어섰기 때문이다. 전 세계에서 자동차 환경 규제가 가장 강한 곳에서 이뤄낸 성과라서 남다르다. 현지 협력사 관계자는 "유럽 현지에서 생산 중인 코나EV 외에도 올해는 기아 니로EV 등 전기차 라인업을 추가로 확장할 계획이 있어 협력사도 대응 중"이라고 전했다.
올해 현대차그룹은 전기차뿐 아니라 수소 분야에서도 유럽시장에 출사표를 던질 예정이다. 체코 정부가 추진하는 수소버스 등 수소연료전지 보급 정책을 예의 주시하면서 경쟁사 도요타를 따돌리고 물량을 확보한다는 내부 전략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고삐를 죄는 자동차 강국처럼 우리나라도 자동차 산업 전환기 대응 관점에서 각별한 정책적 로드맵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의 목소리가 나온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가 최근 이노싱크컨설팅에 용역을 의뢰한 ‘탄소중립을 위한 국내 전기동력차 보급 여건 정책 방안 연구’ 최종 보고서를 보면 우리 정부가 정한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에 따라 무공해차(전기차 362만대·수소차 88만대) 보급 목표를 달성하려면 약 79조원의 비용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공해차 구매 보조금 66조4000억원과 인프라 구축 비용 12조3000억원이 필요하다는 계산이다. 이는 2021~2030년까지 연평균 7조8000억원의 비용이 소요됨을 의미한다. 정만기 KAMA 회장은 "친환경차 보급은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근거에 의해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면서 “턱없이 부족한 인프라와 줄어가는 보조금 등 체계를 서둘러 개편해 수요자와 공급자를 시장으로 끌어들이고 산업 자체의 규모의 경제를 이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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