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락세 둔화한 TV LCD 패널가…"내년에도 지속"
[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급락세를 보이던 TV용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가격이 주춤하고 있다. 하락세는 내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이지만 블랙프라이데이와 사이버먼데이 등 연말 쇼핑시즌에 맞춰 TV 수요가 늘어나는 등의 이유로 하락폭이 완화했다.
12일 디스플레이 전문 시장조사기관 DSCC에 따르면 TV용 LCD 패널 가격은 11월 기준 32인치가 42달러, 43인치가 76달러, 55인치가 135달러 등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7~9월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지난 1년새 발생한 상승폭이 대부분 사라진 것이다.
DSCC는 이같은 하락세가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32인치는 내년 3월 35달러, 43인치는 65달러, 55인치는 111달러까지 추가 하락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하락폭은 다소 완화된 모습이다. 지난 9~10월 중 TV용 LCD 패널 가격의 평균 하락율은 15%가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이후 지난달 하락율은 6.4%에 그쳤다. 업계에서는 TV 제조업체들이 LCD 패널 재고를 쌓기 시작하면서 패널가 하락세가 둔화한 것으로 보고 있다. 코로나19에 따른 펜트업 수요 감소폭이 서서히 줄어든 것도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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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TV 패널 판매가가 하락 안정화 구간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최근 TV제조업체들이 서서히 재고를 늘리려는 모습이 보이는만큼 내년 1분기엔 (패널가가) 반등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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