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중형 아파트도 30억 시대… 잠실 5단지 82㎡짜리 31.3억원 실거래
[아시아경제 류태민 기자] 서울 외곽에서 일부 급매물이 나오는 등 이상 기류가 잇따르고 있지만 강남권 주변부에서는 거래 침체 속에서도 신고가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최근 송파구에서는 중형 면적인 82㎡(전용면적) 아파트가 처음으로 실거래가 30억원을 넘어서는 사례가 등장했다.
13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송파구 잠실동 주공5단지 82.61㎡ 아파트는 지난달 26일 31억3100만원에 실거래 됐다. 이는 직전 최고가였던 지난 8월 말 29억7800만원에 거래된 것보다 1억5300만원 오른 가격이다. 송파구에서는 해당 면적 실거래가가 30억원을 넘긴 첫 사례다.
재건축 아파트 단지인 잠실 주공 5단지는 이 일대 집값을 주도하고 있는 아파트다. 이외에도 잠실 권역 대장아파트로 꼽히는 ‘잠실엘스’ 84㎡는 지난달 18일 27억원에 손바뀜 됐다.
강남권에서도 신고가가 30억원이 넘는 단지가 속출하고 있다. 강남구 개포동 ‘래미안블레스티지’ 84㎡는 지난달 9일 32억원에 거래됐다. 이는 지난 8월 직전 신고가인 29억8000만원보다 2억원 넘게 뛴 가격이다. 대치동에선 ‘개포우성1차’가 4월 처음 30억원을 찍은 후 지난달 9일 31억8000만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갱신했다.
서초구 반포동 일대에서는 반포동 ‘래미안퍼스티지’ 84㎡가 지난 15일 38억원에 매매돼 신기록을 세웠다. 84㎡ 기준 최고가 단지는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로 지난 9월 42억원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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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승현 도시와 경제 대표는 “최근 대출 규제로 인해 아파트 거래량이 줄어들었지만 대출이 아예 불가능한 15억원 초과 단지는 규제 영향을 받지 않아 신고가가 이어지는 모습”이라며 “다주택자 세금 중과 등으로 인해 ‘똘똘한 한 채’에 대한 수요가 여전히 높은 것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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