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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장기화에…광주지역 소매·유통업 체감경기 '시계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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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장기화에…광주지역 소매·유통업 체감경기 '시계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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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박진형 기자] 광주지역 소매·유통업체들의 체감경기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좀처럼 회복되지 못하고 있다.


광주상공회의소(회장 정창선)는 이들 업체 60곳을 대상으로 ‘2021년 4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를 조사한 결과 ‘76’을 기록, 3분기(108)보다 32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코로나19 감염 확산 지속 및 계절적 비수기에 따른 소비위축과 더불어 온라인 중심의 유통 패러다임 변화 등으로 인한 업계 불확실성을 우려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는 유통업체들의 현장 체감경기를 수치화한 것으로, 100을 넘으면 다음 분기 경기가 이번 분기에 비해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음을 의미하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라는 뜻이다.


경영항목별로는 매출(107→76), 수익(107→75), 비용(89→86), 고용(98→91) 전망 등 모두 전분기 보다 하락했다.

특히 매출·수익·비용은 감염병 장기화와 계절적 요인에 따른 소비위축 및 관리비용 증가 등으로 전분기보다 전망치가 부진할 것으로 예상했다.


고용전망 또한 근무시간 축소, 인원감축, 무인자동화 기기(키오스크 등) 도입확대 등으로 고용여건이 악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업태별로는 백화점(125→50)은 전분기보다 75포인트 하락하며 낙폭이 가장 큰 것으로 집계됐다.


계절적 비수기에 따른 내수부진 및 비대면·온라인 구매 확산영향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대형마트(100→63)는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 및 기업형 식자재마트와의 경쟁심화, 온라인구매 중심의 소비구조 변화 등으로 전망치가 하락할 것으로 봤다.


편의점(91→86)은 계절적 비수기와 업태 내외간 경쟁 심화로 매출과 수익이 감소될 것으로 나타났으며, 슈퍼마켓(114→95)은 가정식 관련 소비 증가 및 근거리 쇼핑 선호 등에도 불구하고 내수위축과 중대형 슈퍼마켓 증가로 인한 업계 경쟁 심화로 전망치가 하락할 것으로 분석됐다..


경영상 애로사항은 ‘소비심리 위축(60.0%)’이라는 답변이 가장 높았으며 그 다음으로‘비용상승(16.7%)’, ‘상품가격 상승(10.0%) 순으로 응답했다.


경영상 애로에 대한 자사의 대응방안에 대한 질문에선 ‘프로모션을 강화(46.7%)’, ‘온라인 사업강화(31.7%)’, ‘비용절감(23.3%)’, ‘점포리뉴얼(5.0%)’, ‘코로나 관련 상품 출시 (3.3%)’, ‘점포 폐쇄’(1.7%), 없음(1.7%) 등 순으로 나타났다.


중점 추진하고자 하는 경영상의 과제에 대한 조사에서는 ‘수익성 개선’이라는 응답이 50.0%로 가장 많았으며 뒤이어 ‘온라인 사업강화(30.0%)’, ‘물류·배송강화(25.0%)’, ‘온·오프라인 연계강화(23.3%)’를 가장 많이 꼽은 것으로 조사됐다.


다음으로 자사의 경쟁력 강화가 필요한 분야에 대한 질문에는 ‘상품·가격경쟁력(58.3%)’, ‘차별화 경쟁력(36.7%)’, ‘물류·배송 경쟁력(23.3%)등이 필요하다고 응답햇다.


광주상공회의소 관계자는 “감염병 확산에 따른 경기위축과 함께 온라인 시장 확대 및 경쟁심화로 인해 업계 불확실성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소매유통업 체감경기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라면서 “민간 소비심리 회복을 위한 경기부양책 마련과 경쟁력 확보를 위한 업체들의 대응전략 수립이 시급한 상황이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박진형 기자 bless4y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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