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백두정찰기 2차 개발사업 수주
[아시아경제 양낙규 군사전문기자]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백두정찰기 2차 체계개발사업을 수주했다. 사업기간은 2021년부터 2026년까지며, 총사업비는 약 8700억원이다.
10일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백두정찰기 2차 체계개발사업의 이번 사업을 통해 1990년대 도입한 백두정찰기를 대체할 신형 정찰기 4대가 도입될 예정이다. 성능개량 대상기종인 4대의 백두정찰기는 프랑스 다소사의 팰컨 2000S가 단종되면서 같은 회사의 팰콘 2000LXS 비즈니스 제트기를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
백두정찰기 2차 체계개발사업에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와 대한항공이 경쟁일 벌일 것으로 예상했었다. 하지만 1차 공고에 대한항공은 제안서를 제출하지 않았다.
우리 군은 현재 총 6대의 백두정찰기를 보유하고 있다. 1990년대에 4대가 도입됐고 지난해 신형 백두정찰기 2대가전력배치됐다. 백두정찰기의 이름은 탐지 범위가 백두산까지 이른다고 해서 ‘백두’라고 이름이 붙여졌다.
지난 3월 29일 국내외 주요 기관 투자가 및 애널리스트등을 상대로 열린 ‘KAI CEO Investor Day’에서 안현호 한국항공우주산업 대표이사는 KF-X 전투기 양산과 군 수송기 국내개발과 함께 특수임무기 개조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앞서 군은 2011~2018년 4000여억 원을 들여 신형 백두정찰기 2대를 개발하는 1차 사업을 진행했다. 프랑스 닷소 팰콘 2000S 비즈니스 제트기를 구매해 LIG넥스원과 한화시스템의 정보수집 장비와 송수신 시스템 등을 장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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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방사청은 1차 사업을 진행하면서 규격화를 하지 않아 사업 지연이 불가피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규격화란 제조 방법 등을 구체화하는 사업절차를 말한다. 결국 방사청이 성능개량사업이라고 불러야할 사업명을 2차에서도 체계개발사업으로 부르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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