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도함 첫 임무는 ‘국군의 날 상륙작전 재연’
[아시아경제 양낙규 군사전문기자]해군의 두 번째 대형수송함 마라도함(LPH·1만4500t급)이 내달 1일 국군의 날 행사때 첫 임무를 수행한다.
10일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6월 취역한 마라도함이 내달 국군의 날 행사에 투입돼 상륙작전을 재연할 예정으로 사실상 첫 임무가 되는 셈”이라고 밝혔다.
문재인정부 들어 국군의 날 행사는 총 4회를 진행해왔다. 2017년(69주년)에는 평택 2함대, 2018년(70주년) 전쟁기념관, 2019년(71주년) 대구공군기지, 지난해(72주년)에는 육군특수전사령부에서 개최됐다. 육·해·공군을 대표하는 장소를 선택해 군별 특색에 맞춘 행사를 진행했다.
올해는 경북 포항시 인근 해상에서 마라도함을 주축으로 상륙함(LST, 2600t급) 이지스구축함(DDG, 7600t급) 초계함(PCC, 1000t급) 등이 배치된 가운데 해병대 1사단 1개여단을 동원해 상륙작전을 재연할 예정이다. 특히 최근에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시험발사에 성공한 첫 국산 3000t급 잠수함(장보고3급)인 도산안창호함도 위용을 드러낸다.
첫 임무를 수행하는 마라도함은 독도함(1번함) 이후 14년 만에 취역한 대형수송함으로, 국산 대함유도탄 방어유도탄 ‘해궁’을 탑재했다. 탐색레이더도 국내에서 연구 개발한 3차원 선회형 레이더를 장착해 독도함보다 탐지거리와 표적 갱신율이 증가했다. 마라도함은 길이 199.4m, 높이 31.4m로 최대속력 시속 42㎞이다. 승조원 330명이 탑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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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도함은 재해·재난 시 작전지휘, 유사시 재외국민 철수, 국제평화 유지 활동 등의 임무를 비롯해 기동부대 지휘통제함의 역할도 수행한다. 마라도함 함명은 해군의 한반도 남방해역과 해상교통로 수호 의지를 담아 최남단의 섬 ‘마라도’를 따 명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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