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거주 40대 여성…질병청 "역학조사 중"

올해 첫 일본뇌염 환자 발생…"지난해보다 한 달 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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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지희 기자] 질병관리청은 올해 첫 국내 일본뇌염 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번에 확인된 일본뇌염 환자는 세종시에 거주하는 40대 여성이다. 난소낭종 외 기저질환은 없었고 일본뇌염 예방접종력은 없다. 감염장소는 환자의 거주지인 세종시가 아닐 수 있으며 현재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이 환자는 올해 일본뇌염 주의보(3월22일)와 경보(8월5일)가 발령된 이후 첫 사례다. 지난해에는 올해보다 한 달 이상 늦은 10월 8일에 첫 환자가 나왔다.


지난 17일부터 발열, 근육통, 구토 증상 등으로 입원치료를 받은 환자는 같은 달 20일 의료기관에서 일본뇌염 의심환자로 신고됐다. 이후 세종시 보건환경연구원 및 질병관리청에서 두 차례 실험을 거쳐 전날 최종 확진됐다.

일본뇌염은 바이러스를 가진 작은빨간집모기에 물린 경우 감염될 수 있다. 250명 중 1명 정도에서 임상증상이 발생하고, 일부는 치명적인 급성뇌염으로 진행된다. 이 경우 20~30%는 사망하고, 생존자의 30~50%는 신경학적, 인지적, 행동적 후유증을 갖게 된다.


이 때문에 일본뇌염 국가예방접종사업 대상인 생후 12개월에서 만 12세 이하 어린이는 표준예방접종일정에 맞춰 접종을 받는 게 좋다.


최근 10년간 발생한 일본뇌염 환자 중 90% 이상은 40세 이상이다. 일본뇌염 매개모기 출현이 많은 위험지역에 거주하거나 일본뇌염 유행국가로 여행 계획이 있는 사람 중 과거 일본뇌염 예방접종 경험이 없는 성인은 예방접종이 권장된다. 일본뇌염 유행국가는 오스트레일리아, 방글라데시, 브루나이, 미얀마, 캄보디아, 중국, 괌, 인도, 인도네시아, 일본, 라오스, 말레이시아, 네팔, 파키스탄, 파푸아뉴기니, 필리핀, 러시아, 사이판, 싱가포르, 스리랑카, 대만, 태국, 베트남, 동티모르 등이다. 성인은 유료로 접종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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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청 관계자는 "8월부터 11월 사이 전체 환자의 97% 이상이 발생하므로 야외활동과 가정에서 모기회피 및 방제요령을 준수해달라"며 "방역소독과 축사 및 물웅덩이 등 모기 서식지에 대한 추가적인 집중 방역소독도 전국 시·도 지자체에 요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지희 기자 way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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