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샤브남 다우란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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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부애리 기자] 아프가니스탄 정권을 다시 잡은 탈레반이 과거와 다르게 여성도 같이 일하자고 하더니 국영TV 여기자의 출근을 막았다.


20일 AFP통신 등에 따르면 아프간 국영 TV 5년차 기자 샤브남 다우란은 탈레반이 국가를 장악한 뒤 일을 못하게 됐다며 도움을 요청했다.

다우란은 "남자 동료들은 다 출근하는데, 나는 가로막혔다"며 "히잡을 쓰고, 사원증이 있음에도 탈레반은 나더러 '정권이 바뀌었다. 집으로 돌아가라'고 했다"고 동영상을 통해 밝혔다.


이어 그는 "사원증이 있는 남자 직원들은 사무실에 들어가는 게 허락됐지만, 나는 '시스템이 바뀌었으니 계속 일할 수 없다'는 말만 들었다"며 "내 이야기를 듣는 모든 분께 호소한다. 우리의 생명이 위협받고 있으니 우리를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탈레반은 과거 5년(1996∼2001년) 집권기에 여성들의 교육과 일할 기회를 박탈했고, 외출 시 부르카 착용하도록 했다. 재집권한 탈레반은 여성 인권 존중을 약속하며 부르카가 아닌, 머리카락만 가리는 히잡을 쓰면 학업과 일자리를 보장하고 혼자서 외출하는 것도 허용할 것이라며 달라진 모습을 부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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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탈레반 대원이 부르카를 입지 않고 외출한 여성을 총살하는 등 여성에 대한 폭력행위가 전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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