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리밍 부문 매출 57%↑…구독자수 지속 유입
테마파크·상품 판매 매출은 307% 급증
미국 내 봉쇄조치 해제가 매출 끌어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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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수환 기자] 월트디즈니의 2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45% 급증하며 시장 전망치를 대폭 상회했다. 디즈니의 자체 스트리밍 서비스인 디즈니플러스(+)의 수익이 늘어난 가운데 코로나19 봉쇄조치 해제로 놀이공원 방문객도 증가세를 보이면서 매출을 끌어올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12일(현지시간) 월트디즈니는 이러한 내용의 2분기(디즈니 자체기준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디즈니에 따르면 2분기 매출액은 170억달러(약 20조원)를 기록해 시장 전망치 167억달러(약 19조원)를 웃돌았다.


당기순이익은 9억1800만달러(약 1조원)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 47억2100만달러(약 5조원) 적자에서 흑자 전환했다.

주당순이익은 80센트를 기록하며 월가 예상치였던 55센트를 상회했다.


이같은 수익성 개선에는 스트리밍 서비스의 지속적인 구독자 수 증가가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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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기준으로 디즈니플러스의 전체 구독자 수는 1억1600만명에 달해 시장 전망치인 1억1450만명을 웃돌았다. 이는 지난 1분기 당시 구독자 수인 1억360만명에 비해 1000만명 이상 늘어난 수치다.


훌루와 ESPN+까지 포함하면 전체 구독자 수는 1억7400만명에 달한다.


이러한 구독자 수 증가에 힘입어 스트리밍 서비스를 담당하는 다이렉트 투 컨슈머(DTC·direct-to-consumer) 부문의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27억달러)보다 57% 늘어난 43억달러(약 5조원)를 기록했다.


다만, 구독자별 월별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0% 하락한 4.16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디즈니 측이 자사의 또 다른 스트리밍 서비스인 핫스타를 인도와 인도네시아 지역에서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고 있다는 점이 요인으로 분석된다.


테마파크와 상품 판매 부문의 흑자 전환도 디즈니 매출과 영업이익을 끌어올릴 수 있었다.


디즈니에 따르면 디즈니랜드와 상품 판매 등을 포괄하는 테마파크 사업 부문이 43억달러(약 5조원)의 매출을 올리면서 작년 같은 기간보다 307%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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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3억5600만달러(약 410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리면서 지난해 기록한 18억7800만달러(약 2조2000억원) 적자에서 흑자 전환했다.


이는 지난 2분기부터 미국 내 코로나19 봉쇄조치가 해제되면서 대부분의 디즈니랜드가 재개장했고 이에 방문객이 늘며 상품 판매액도 증가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해외 지역의 디즈니랜드는 여전히 운영 중단 상태이거나 현지 봉쇄 조치의 영향을 받으면서 2억1000만달러(약 245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외신들은 관광 산업의 부활이 디즈니 수익성 개선에 관건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디즈니 측은 디즈니랜드 이외에도 호텔과 리조트, 크루즈 사업도 영위하고 있어 관광업 동향에 따라 이익 변동성이 크기 때문이다.


2019년 당시 디즈니의 테마파크, 호텔, 크루즈 사업 부문이 전체 매출의 37%에 달할 정도로 해당 사업 부문은 디즈니의 핵심 수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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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실적발표 후 디즈니 주가는 뉴욕증시 장 마감 이후 시간외거래에서 전거래일대비 5.17% 오른 188.56달러를 기록했다.


김수환 기자 ksh205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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