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민의힘에 입당한 윤석열 대선 예비후보가 지난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이준석 당 대표와 김기현 원내대표 및 최고위원들을 예방,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최근 국민의힘에 입당한 윤석열 대선 예비후보가 지난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이준석 당 대표와 김기현 원내대표 및 최고위원들을 예방,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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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소영 기자] 국민의힘이 '지도부 패싱' 논란을 두고 당내 공방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신경전이 격화되는 모습이다.


이 대표는 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윤 전 총장 측 핵심 인사가 다른 후보에게 당이 주관한 봉사활동의 보이콧을 요구했다'는 기사를 게재하며 "처음 듣는 이야기인데 다른 캠프에까지 당 일정 보이콧을 요구했으면 이건 갈수록 태산"이라며 불편함을 드러냈다.

이에 윤 전 총장 캠프 측은 7일 "국민의힘 대선 경선 일정과 관련해 타 캠프에 어떤 보이콧 동참 요구를 한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그러자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언론사 문제가 아니라면 당의 봉사활동에 불참 종용을 받은 캠프는 있는데 연락을 한 캠프는 없는 상황"이라며 "양쪽 다 우리 돌고래와 멸치인 만큼 저는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이 사안을 바라보겠다"고 밝혔다.

이어 "어느 쪽이 맞는 말을 하는지 확인해보겠다"며 "사실 이미 확인했는데 더 해보겠다"고 덧붙였다.


이준석 국민의힘 당 대표가 지난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준석 국민의힘 당 대표가 지난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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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윤 전 총장은 지난달 30일 '기습 입당'으로 국민의힘에 들어온 데 이어 최근 당이 마련한 대선주자 합동 행사에 일제히 불참하면서 당 지도부 패싱 논란에 휩싸였다.


윤 전 총장이 지난 4일 서울 용산구 동자동 쪽방촌에서 열린 봉사활동과 이튿날 열린 대선 경선 후보 전체 회의 등 당 행사에 잇따라 빠지면서 당내 비판의 목소리가 이어졌다. 이에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돌고래'에 다른 후보를 '멸치와 고등어'에 비유하며 "가두리 양식장으로는 큰 물고기를 키울 수 없다"며 "멸치 고등어 돌고래는 생장 조건이 다르다. 자기가 잘 클 수 있는 곳에서 영양분을 섭취해야 한다"고 두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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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이 대표는 "멸치와 돌고래에게 공정하게 대하는 것이 올바른 경선 관리"라며 "돌고래 다쳤을 때 때린 사람 혼내주고 약 발라주는 것도 제 역할이고, 멸치가 밖에 나가서 맞고 와도 (때린 사람을) 혼내 줄 것"이라고 맞받아쳤다.


김소영 기자 sozero81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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